[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철성 경찰청장 사임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철성 청장의 정년이 내년 6월인 상황에서 청장교체를 고려할만한 특별한 인사 요인이 없다”는 것.19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통령 탄핵사태부터 대선이후 지금까지 경찰 본연의 업무인 치안관리를 안정적으로 충실히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까지 신임 의사을 분명히 하면서, 이 청장을 둘러싼 사임설은 물밑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청장의 사임설은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제3자뇌물죄’ 혐의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주 중 검찰이 전병헌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예측했다.13일 는 “서울중앙지금 첨단범죄수사1부가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 등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5일 전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일단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출입기자들에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및 동선 보안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사후보도로 나갔어야 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DMZ 순시가 사전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날씨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경호상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비슷한 일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때도 발생했다. 당초 청와대는 ‘엠바고’를 전제로 기자들을 상대로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런데 한 야구전문 사이트 게시판에 청와대 관계자발 브리핑 발언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올라가
○… “위안부 기록물 등재 보류, 외교 실패”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계기록유산 등재권고 명단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등재가 보류되자 “한마디로 외교적 실패”라고 비판. 그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재청은 직접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구경하듯 뒤로 빠져 있고, 외교부는 자신의 직접적인 일이 아니라고 뒷짐만 지고 있다”면서 “한번 보류 판정을 받은 경우 다시 등재 판정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 따라서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노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른바 이니굿즈(문재인 대통령과 상품을 뜻하는 굿즈의 합성어)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지지층의 팬심이 합쳐져 생겨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민주당은 ‘이니굿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민주굿즈’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이니굿즈로는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찻잔 세트, 손목시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시계다. 착용하고 다니기에 좋으면서도 기념품으로서 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판매를 하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아진 측면이 컸다.SNS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언론정책은 ‘공정한 경쟁체제’로 요약된다. 원하는 모든 언론사에게 청와대 출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공평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적어도 청와대발 자료에 대해서는 모든 언론사들에게 똑같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문재인 정부의 언론정책에 지난 8월 상당수의 언론사가 새롭게 청와대를 출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내외신 기자와 청와대 직원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춘추관 정규 출입기자단’이라는 이름의 단톡방에서 활동하고 있다. 물론 보안상의 이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후 목숨을 끊었다”고 한 데 이어 27일에는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말했다.이날 정진석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문건에는 “언론보도에 대한 각 부처의견을 해당언론사 및 독자에게 적극 알려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힘으로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오니 각 부처에서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시어 해당사항이 있을시 반드시 시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구체적인 시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런 뜻은 없었는데…”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트레이드마크인 ‘은발’을 거론한 데 대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성비하이자 인신공격이라는 점에서 수준이하의 발언이라는 날선 비판이 나왔다.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김중로 의원은 강경화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냈다. 이후 “하얀 머리 멋있다.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질 만큼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그는 “외교가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사드 추가 배치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데 대해 마음이 더욱 무거웠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의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해야 하는 정부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 대신 두 가지를 약속했다.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와 김천 주민들과 성심으로 대화”할 것과 “지역의 상처 치유와 더 큰 발전 지원”이다.이낙연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차기 금감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판세가 뒤바꼈다.청와대는 차기 금감원장 후보를 두고 막판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또 다른 차기 금감원장 내정설이 금융권을 달궜다. 청와대가 하나금융지주 사장 출신인 최흥식 대표를 차기 금감원장으로 내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이전까지 청와대는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술핵 재배치’에 그간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발단은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무 장관의 발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에 나선 송 장관은 북핵 대책 논의과정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했다. 국내 일부 언론과 야권에서 전술핵 재배치 요구가 있다는 점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청와대는 ‘전술핵 재배치’ 반대입장에 변화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대국민 보고대회’ 중계방송과 관련 “청와대가 방송사에 생중계를 종용했다거나 의견개진을 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22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방송사 생중계에 대해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고 있는데 오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생중계 여부는 각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편성한 것”이라며 “청와대도 방송사 출입기자로부터 (생중계 사실을) 통보 받은 것이지 사전에 종용했다거나 의견개진을 한 바 없다. 이 원칙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앞서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취임 100일 기념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 이어 소통에 힘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여민관과 본관, 영빈관 등을 둘러봤다.특히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분야별 수석들이 근무하고 있는 집무실 내부까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여민관 3층을 집무실로 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이 방문하자 문 앞에 서서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대했다.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격행보를 이어갔다. 청와대 경내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명을 모아놓고 자유질의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각본이 아닌 ‘진심’으로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처음으로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이 실시되는 만큼, 청와대 측이나 기자단 모두 긴장감이 역력했다. 긴장감을 지우기 위해 청와대는 대기시간 동안 박효신, 이적 등이 부른 익숙한 대중가요를 틀어놓기도 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사회자가 지목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부고 소식만 아니면 언론 보도를 좋아한다.”서울 여의도 정가에 널리 알려진 말이다. 국회의원이 국민들에게 자신의 의정활동을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보도’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지역구 문제나 전문 분야와 관련한 인터뷰는 국회의원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 때문에 의원실에서는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끊임없이 보도자료를 발송한다.모 의원은 ‘재선일지’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소속한 정당의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고, 또 다른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다. 조대엽 후보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본인의 임명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조대엽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후보자 가운데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로 자진사퇴한 후보자로 기록되게 됐다.
[시사위크|잠실=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극장용 대형 LED스크린으로 영화 산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영사기(빔프로젝트)를 통한 영상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120년 역사의 영화산업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다. 다만 국내업계에선 롯데시네마만 동참한 상황으로, 여타 업체들은 아직 관망하는 추세다.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네마 LED'를 설치한 영화관 'SUPER S'를 선보였다. 올해 초 CES에서 세계최초 공개한 기술의 첫 상용화 자리로, 현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밥 하는 동네 아줌마'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에서 벗어나 정권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경위가 어찌됐던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받은 분이 계신다면 사적 통화라 하더라도 그런 표현이 사용된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원내수석은 그러면서도 “학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 대화가 몰래 녹음이 돼서 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수임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차현일 변호사는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 관련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의 변호를 맡기까지 고민이 상당했다. “지나치게 예민한 사건”이라 망설여졌던 게 사실이다. 마음을 돌린 것은 이씨의 호소 때문이었다. 그는 “상담과정에서 이씨는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을 여러 곳에 이미 다녀왔는데, 사건의 내용 때문인지 아무도 선임해주지 않는다’며 ‘이제 곧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너무 두렵고 외롭다. 제발 살려달라’는 취지로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뒤 경남 양산 자택에서 머물 때다. 당시 자택을 방문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깜짝 놀랐다. 쥐 때문이다. 마루에 죽은 쥐를 발견한 그는 김정숙 여사에게 사연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다. 유기묘 신세를 벗어난 찡찡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매일 쥐를 잡아와 마루에 놓는다는 것. 그 마음을 헤아린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가 후 찡찡이를 불러 칭찬해줄 때까지 죽은 쥐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부창부수’다.◇ “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