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발탁한 박근혜 대통령은 입 열지 않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자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궁금해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20일 오전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의혹들이 산더미”라면서 “‘아니라’고 해명했던 것들 역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우병우 수석은 우선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에 대한 ‘그림자변론’을 진행한 정황과 오간 액수가 여론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기자들을 찾은 우병우 수석은 “공직자로서 성실히 일했다. 직무상 기자들과 접촉을 안했는데 오늘 보도를 보면 아들까지 거론되면서 고통스럽다. 해명할 것은 하고 심경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고 해서 왔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특히 처가 소유의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게 매수를 부탁하고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예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우 수석은 “다리를 놔줬다고 하는
“검찰 스스로 수술대에 올라와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주식대박’ 진경준 검사 사건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이사 리베이트 사건, 30대 검사 자살 사건 등 연이은 논란으로 검찰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6일에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에 연루됐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 전원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여론이 다시 불거졌다. 이번 판결 역시 검찰의 기소·수사가 잘못됐음을 확인시켜준 사건이라는 얘기다.이에 7일 우상호 더민
[시사위크] 며칠 전 정장 차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들이가 있었네. 검은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전철 타고 가는데 얼마나 더운지 다 벗어 던져버리고 싶더군. 여름에 경조사에 갈 때면 의복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들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 같네만… 난 그런 날이면 황인숙 시인의 를 읊조리면서 더위를 이겨내려고 애쓰네.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에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오르네/ 스커트 자락의 상쾌! 다섯 행으로 이루어진 짧지만 맑고 발랄하고 통쾌한 시일세. 요즘처럼 무더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세계협동조합의 날(7월 첫째 토요일)’을 맞아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협동으로 함께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시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협동의 문화 확산 작은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카카오는 최종 선정된 12개 프로젝트에 100만원씩 후원하고, ‘같이가치 with kakao’에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모금함이 개설된 사업은 ▶‘너는 모르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다음 달부터 재난현장에서 여성에게 생리대가 지급되지 않는다.지난 4월 22일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해구호법 시행령‧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난 상황에서 제공되는 재해구호물자 품목에서 생리대를 포함한 6가지 물품이 제외된다.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8일 시행될 예정이다.국민안전처는 재난 여건과 시대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구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호물자 종류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 생활필수품인 생리대를 목록에서 제외하면서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이사를 둘러싼 ‘사법당국 비리’에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야권 3당은 일제히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0일 검찰은 정운호 전 대표(해외 원정 상습도박 등 혐의)의 구명을 위해 ‘검찰 청탁 명목’ 3억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있는 홍만표 변호사를 구속 기소했다. 더불어 검찰은 홍 변호사와 검사들의 전관예우가 존재하지 않았고, 홍 변호사의 로비는 ‘실패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검찰의 이같은 결론에 여론의 반발은 쇄도했다. ‘봐주기 수사’라는 지적이 거셌다. 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이어 ‘법조 로비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정운호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운호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창오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했으며, 이후 더페이스샵을 거쳐 2009년 5월부터 네이처리퍼블릭 국내영업부 전무로 영입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발탁 배경에 대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이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직 검찰간부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수감 중)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21일 이 간부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매력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울려지는 가수 겸 DJ 춘자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춘자 특유의 ‘멋’을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춘자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화이트 컬러의 커프스 블라우스와 화려한 프린팅이 들어간 팬츠를 매치해 유니크하면서 세련된 여성미를 뽐냈다.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슬리브리스와 재킷만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연이은 제품 위생 불량으로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에뛰드 하우스’ ‘아리따움’ 등 유명 뷰티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달 아리따움 틴트 미생물 검출 건에 이어 아이섀도우 곰팡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눈총을 받고 있다.◇ 틴트엔 ‘미생물’, 섀도우엔 ‘곰팡이’?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7일 아리따움 ‘볼륨업 오일틴트’ 2호와 5호에 미생물이 다량 검출됐다며 자진 회수조치를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 전 라인의 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6일 예정돼 있던 해외 IR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호텔롯데는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런던과 뉴욕 싱가프로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일정이 연기된 것은 최근 검찰 수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호텔 면세점 입점 과정에 비리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호텔롯데의 해외 기업설명회 연기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유정(46·여)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한 이후 재판에 넘겨진 첫 사례다.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는 최유정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추후 보강수사를 통해 탈세 및 사기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추가기소 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최 변호사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에게 폭행을 당한 뒤 경찰고소 과정에서 ‘정운호 구명로비’ 의혹을 촉발시켰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서울구치소 접견실에서 정 대표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홍만표 변호사가 탈세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전직 특수통 검사신분을 이용해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현재 홍만표 변호사에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등 비리 사건에 ‘전화 변론’을 했는지, 마지막으로 미신고 수임료 소득의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다.이 가운데 홍 변호사는 세금탈루 부분에는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7일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혐의로 홍만표 변호사를 소환했다.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홍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도박 사건을 둘러싼 법조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홍만표 변호사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정운호 대표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여러 명의 변호사와 협업을 했고,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변론했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제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의 연내 상장이 ‘오너리스크’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2년 가까이 상장 주관사로서 공을 쏟았던 대신증권은 허탈한 상황이 됐다.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4년 11월 대신증권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듬해 ‘오너리스크’가 터지면서 상장 작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다. 오너인 정운호 대표가 100억대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은 것이다. ◇ ‘오너리스크’ 발목…상장 추진 ‘제동’ 악재는 계속됐다. 오는 6월 정 대표의 출소를 앞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유정 변호사가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불참을 알렸다. 사실상 소명의 기회를 포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관련 증거자료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앞서 최유정 변호사는 법조계 로비 명목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모 이숨투자자문 대표 등 2명으로부터 각각 50억원씩 수임료 100억원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그는 지난 9일 전주 모처에서 체포됐다.검찰에 따르면, 최유정 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검찰 압력 가능성을 제기했다.백혜련 부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만표 변호사가 수임을 해서 변호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검찰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면서 그 배경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도박으로 3번 조사받은 결과를 제시했다. “두 번은 무혐의 처분이 됐고, 나머지 한번은 기소됐다”는 것. “두 번의 무혐의 처리된 사건이 홍만표 변호사가 수임을 해 변호를 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611만명에 달하며, 1인당 평균지출액은 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력 제품을 유커들에게 한국 필수 쇼핑 품목으로 인식시켜 제 2의 내수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대상㈜ 건강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중국인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악화를 염려하고 있다는데 착안, 유해물질 배출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클로렐라를 적극 마케팅하고 나섰다. 지난 달 대상웰라이프는
제주 동북부에 하얀 모래톱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세화해변이 있다.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이곳이 닷새마다 해안도로가 차로 들어찰 만큼 북적거린다. 끝자리 5, 0일에 열리는 세화민속오일시장 때문이다. 주민을 위한 장터지만, 요즘은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아 장날이면 사람들이 붐빈다. 세화민속오일시장은 규모가 아담하지만 싱싱한 채소와 생선, 건어물, 과일, 신발과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 없는 것이 없는 시골 장터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반듯이 누운 은빛 갈치와 분홍빛 옥돔, 잘 마른 고등어 같은 특산품도 빼놓을 수 없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