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검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특수수사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20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특수본은 오늘(20일) 최순실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사기미수 등 혐의로, 안종범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 등으로 정호성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전문.=지금부터 최순실과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비리 의혹은 끝이 없다. 이번엔 단골 성형외과까지 등장했다. JTBC 뉴스룸은 8일 모 민간컨설팅 회사 대표 이모씨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청와대가 해당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고 밝혔다.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이씨는 최순실 모녀가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작은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의뢰받았다. 이를 요청한 사람은 당시 경제수석이었던 조원동 중앙대 석좌교수다. 이에 따라 실사에 나섰지만, 너무 작은 규모에다 영어 능통자가 없는 등 기준에 못 미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준법운항에 돌입해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인다.4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 주 중으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투쟁 수위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준법운항’에 돌입할 것을 논의하고 정확한 집행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노조 관계자는 “현재 조종사 노조 조합원들은 준법운항 돌입에 합의했다”며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고, 구체적인 법적 논의를 거쳐 이번 달 안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준법운항은 항공기 운항속도를 준법운항 규칙에 맞춰 서행 운항하는 것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노사 갈등이 근 1년째 지속되면서 새 일터를 찾아 떠나는 조종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내 타 항공사로 이직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사 등 외항사로 가는 경우도 상당해 항공업계 인력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만 7명 사표… 사측 “협상 불가”대한항공은 지난해에만 총 121명의 조종사를 잃었다.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계속하던 조종사들이 이직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0여명의 조종사가 사표를 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를 상대로 270억원대 ‘소송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등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허 사장은 이미 구속된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과 공모해 2006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허위 자료를 근거로 법인세 환급 신청을 해 270억 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 출신 세무사 김 모씨에게 세무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을 1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이날 오전 9시 30분 허 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무마와 정부 상대 소송 사기 혐의에 관여했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회계자료를 근거로 세금 환급소송을 내 법인세 220억원을 비롯해 총 270억여원의 세금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표를 지낸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은 이 사건에 연루돼 앞서 구속됐다. 검찰은 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침체’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서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받나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에이블씨엔씨 본사에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2년 이후 4년만이다.업계에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식품업체 팔도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월부터 서울 서초구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직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다.팔도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통상 기업 세무조사가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정기 세무조사’으로 보인다.다만 업계에선 국제거래조사국 직원들이 투입됐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기업이 소득이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역외탈세 의혹 등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8년만에 한국전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지난달 10일부터 한전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진행 중이다.이번 세무조사는 2008년 이후 8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한전은 정기 세무조사 성격으로 보고 있다.한전은 2008년부터 매년 적자를 거듭하다 2013년 2000억원 흑자 전환했다. 작년에는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10조5500억원)으로 10조원대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한전의 삼성동 부지 매각 과정과 각종 공사 발주 과정에서 세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인정받았다.8일 고용노동부는 한진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한진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실천요소 및 사회적 책임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경영층은 근로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26년간 무쟁의,무파업 신화를 일궈내고 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앞으로 3년간 각종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1년 유예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16년 만에 거리로 나왔다.지난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원 100여명은 ‘대한항공 윤리경영 촉구’를 외치며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노조는 사측이 임금 인상 1.9%를 고집해 협상의 여지를 두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노조 측이 애초에 제시한 임금 인상분은 37%였다. 대한항공이 임직원 임금인상에는 인색하면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게는 매년 고액의 배당을 받는 등 윤리경영의 문제를 지적하며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공개 청원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같
[시사위크=범찬희] 화장품 한류를 이끈 한국콜마가 위기를 맞고 있다. 고강도 세무조사에 이어 발암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제조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서다. 연매출 1조 회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폼클렌징·치약 11개 제품… 발암물질 포함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치약·폼클렌징 상당수에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콜로산’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4개 제품과 제조업체 명단이 공개됐는데, 한국콜마는 가장 많은 11개 제품(폼클렌징 10개·치약 1개)의 이름을 올렸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13년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주목받던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최규복)가 최근 잇단 구설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생리대 가격인상에서부터 대리점에 대한 갑질, 그리고 이번엔 ‘세금’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국세청은 세금(법인세)을 적게 내기 위해 이른바 꼼수를 부렸다고 판단했고, 유한킴벌리는 “사실이 아니다”며 조세심판원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마저도 ‘기각’됐다. 유한킴벌리는 ‘법적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꼼수인가, 법리해석의 차이인가 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국세청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가시방석이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뻐할 새도 없이 사정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어서다.한국콜마는 올 초 계열사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파문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데 이어, 최근엔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9일 한국콜마의 서울 서초동 사옥에 조사요원 수십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한국콜마가 2012년 10월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분할 설립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화장품 및 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가 검찰에 이어 국세청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4월부터 호텔롯데를 상대로 롯데리조트부여 인수합병과 관련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호텔롯데는 지난 2013년 8월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호텔롯데는 경쟁력 강화·주주가치 제고 등을 이유로 1주당 11만4731원에 36만9852주(총 424억여 원)를 사들였다.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호텔롯데가 토지 가치를 부풀리는 등 가액을 조장하는 형태로 비자금을 조성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종합소득세 자진신고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고방법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3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 소득이 있는 신고대상자는 오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를 해야 한다.자진 신고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한 납세자는 사후검증, 세무조사에 따라 탈루세금 추징과 최대 40%까지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다만 성실신고 확인대상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 확인서’를 첨부해 6월 30일가지 신고 납부가 가능하다.신고는 세무사사무실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투어가 3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를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거래 일보다 5,200(5.56%)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96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SM면세점 서울점의 그랜드 오픈 지연 등으로 적자가 커지면서 부진했다.하지만 3분기에는 면세점 사업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유망 중소기업’ 선정을 위해 대상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유망 중소기업 선정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찾아 지역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10개 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대상은 도내에 공장을 등록하고, 공고일 현재 도내에서 3년 이상 공장을 가동 중인 중소 제조업체다. 신청은 오는 6월 15일까지 공장이 위치한 시·군청 기업지원 부서에 하면 된다.선정은 시·군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도에 추천하면, 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발자전거’가 흔들리고 있다. ‘느려도 넘어지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예외상황이 우려되는 처지다. 조세포탈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칼날을 맞게 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 얘기다. 여기에 역외탈세 의혹이 나오고 있고, 급기야 이중근 회장은 고발까지 당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오너 일가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안정’을 강조하던 이중근 회장의 경영철학(‘세발자전거론’)이 최대 위기를 맞은 듯 보인다.◇ 부영, 승승장구 행보에 급브레이크 검찰은 현재 부영에 대해 크게 두 가지 혐의점을 두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관련 자료에 한국인 명단 195명이 포함됐다고 알려지면서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13년에도 다수 기업인들이 관련 명단에 이름이 올라 파장이 일었던 만큼 이번에도 같은 사태가 재현될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조세회피처란 법인의 개인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아예 부과하지 않거나 낮은 세율(15% 이하)을 적용받는 국가나 지역을 일컫는다. 버진 아일랜드와 파나마 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기업들의 경우 해외 투자나 진출 시, 원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