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7·10 부동산대책 후속 법안을 각 상임위에서 밀어붙이면서 미래통합당은 회의장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안소위 등 없이 각 상임위에서 ‘부동산 3법’을 처리해버렸다. 민주당이 이같이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사실 민주당의 속도전은 예고됐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의 6·17, 7·10 부동산 대책 뒷받침을 위해 임대차보호법, 종부세법, 소득세법 등 관련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지난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청년층의 물량공급과 세금감면, 다주택 투기세력 보유세 부담 강화를 지시했다. 그러나 6·17 보완대책이 아닌 추가 대책을 만들라는 지시라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공급 물량 확대·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완화 전망문 대통령은 김 장관의 부동산 현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선 세금부담을 완화하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발표로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고, 정부·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등 민심 이반 흐름이 나타나자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 국내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
청와대가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를 받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정의당이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청와대, ‘종부세 강화 입법’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관련 긴급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종부세법을 21대 최우선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조치는 최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론이 급격히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참모진에게 종부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는다”며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보고 및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의 보고에 앞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강 대변인은 “종부세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는 종부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종부세법 갈등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더욱이 통합당의 종부세 완화 움직임이 정부의 종부세 인상 의지와 상충하면서 이러한 조짐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배 의원은 3일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 이상 장기보유자 공제율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매년 5% 가량 증가하고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법제화하는 것을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