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한미약품의 경영 키워드는 명예회복이다. 작년 공시 지연 및 미공개 정보 유출 이슈로 부침을 겪었던 한미약품은 ‘신뢰경영’으로 활로를 모색한다.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놓은 내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강수를 두는 모양새다.◇ 임직원, 미공개정보 활용 “STOP!”한미약품그룹은 ‘미공개정보 관리 및 특정증권(자사주)의 거래에 관한 규정’을 9일 신설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대상은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소속의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 ▲특정 프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한 해, 폐암신약 관련 늑장공시 등으로 신뢰도에 흠집이 났던 한미약품이 명예회복에 나섰다. 새해에는 ‘신뢰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무상증자 발행을 약속하는 등 악재 속에 잃어버린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3일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작년 한해를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나선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되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작년 여러분들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한미약품이 발걸음이 분주하다. 최근 악재가 잇따랐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투자만큼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은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서도 변화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글로벌 신약개발 도전 과정에서의 변수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일스톤’ 개념 이해한 장기적 안목 길러야 제약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이 탄생하기까지의 확률은 약 0.02%에 불과하다.하나의 신약을 창출하기까지 평균 12년의 시간, 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규모 해외 손실이 우려되던 대우건설이 한시름 놓게 됐다.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미청구공사 금액을 수령해서다.23일 대우건설은 해당 현장 발주처로부터 10월부터 12월까지 총 3871억 원 규모의 공사비를 수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별 수령한 공사비는 ▲10월 660억 원 ▲11월 1593억 원 ▲12월 1618(예정)억 원이다.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는 대우건설의 해외 리스크 가운데 하나였다. 올해 본격적으로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증했으나, 계약상 청구 시점의 미도래로 미청구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 국가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독점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3일 대웅제약은 스위스 제약사 애보트와 ‘대웅피타바스타틴칼슘정’을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일은 2일부터 향후 10년이다. 기술료 포함 총 계약금액은 6376만 달러, 한화 약 728억원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대웅제약은 제품공급, 파트너사인 애보트는 제품 현지 판매를 맡는다. 대웅제약에는 기술료 152만5000달러, 마일스톤은 판매량 기준 1억정마다 100만달러가 누적 지급된다.대웅제약은 이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감소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3 제약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28%에서 최대 60% 이상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각각 61.5%, 28.0%, 28.2% 줄었다.특히 유한양행은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수익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3597억원을 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장기화 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현대건설은 27일 2015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도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현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시사위크 = 차윤 기자] 한미약품(128940KS)과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 NYSE:LLY)는 면역질환 등과 관련해서 한미약품의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 Antitrust Improvement Acts)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 신약은 임상 2상 진입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미약품과 릴리는 류머티스관절염, 전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