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는 한편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한국당은 홍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절대 부적격자”라고 규정하면서 청와대에 인사검증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더 이상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라”면서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홍 후보자는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결정판”이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응하는 신적폐청산을 발표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절대무적격 무능인사 임명을 강행하는 인사참사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신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신적폐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 역부족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 “김상곤 교육부총리 논문표절의혹 본조사 착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강도 높은 국정감사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추석 민심을 ‘적폐청산”으로 규정하고 국정감사 기간 이명박 정부 당시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사업 등 전임 정부 적폐청산에 대해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9일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민주당에 전달해준 민심의 핵심은 제대로된 적폐를 청산해서 나라다운 나라 좀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적폐청산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내고 그 길에 한치 흔들림 없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전날(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합의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두고 “대통령의 실정과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책임회피기구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는 대통령의 진정성이 전제돼야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협치 의지가 없다면 국회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는 쇼(show)통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과거 정부에 대한 정치보
정치가 가능한 것만 꿈꾸면 그 방향은 기득권을 향한다. 불의를 현실로 착각한다. 일찍이 체코의 하벨 대통령이 통찰했다. 정치는 불가능의 예술이다. 불가능을 꿈꿔야 인류애의 방향에서 나라를 조금이라도 진전시킬 수 있다. 가능한 것만 꿈꾸면 ‘음모, 거래, 힘자랑’이 난무한다. 불가능을 꿈꾸면 ‘공동체의 열망’을 최우선시한다.국민의당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자유투표에 맡기고, 결과적으로 부결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국민의당은 이번 헌재소장 동의안에 대한 태도를 통해 개혁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부적격 3종세트로 명명한 바 있다”면서 김 후보자 임명 반대의 뜻을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 출신으로서 사법부의 이념화와 정치화, 코드화를 초래할 수 있는 명백한 부적격 후보자”라며 “더군다나 양심적 병영거부, 군대 내 동성애 문제 등 예민한 사회 현안에 대해 일반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 인사철학에서 벗어난 인사는 아닌 것 같다”며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1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나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임무를 수행할만한 인재라면 쓰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의 인사철학”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의 철학과 역사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민정수석실의 보고가 있었다. 현안점검회의에서 격의 없는 토론이 열렸고, 정치권과 언론의 문제제기가 다소 과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민주당이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 두 가지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비공개에서 도덕성 검증을 마친 뒤, 공개청문회에서는 정책적 측면을 다루자는 얘기다.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청문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인재들이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지 않느냐. 괜찮은 사람들이 아주 몹쓸 사람으로 평가받고 사회에서 매장돼 버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진표 위원장은 “도덕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정부여당에 선전포고했다. 한국당은 1일 “진정한 야당으로서 야당답게 당당한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야당 역할론을 강조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높은 지지도로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식의 독선과 독주의 길로 점점 빠져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민원비서관실의 한 행정관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더욱이 이 행정관은 파출소에 연행될 당시, 담당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너희 다 옷 벗게 할꺼야”라며 소란을 일으킨 것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그러나 청와대 행정관의 이러한 물의는 올해 처음이 아니다. 벌써 3번째다. 지난 5일 택시기사를 폭행한 행정관과 같은 민정수석실 소속의 또 다른 행정관은 ‘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연이은 청와대 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공세 수위가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의 굴욕적 협상결과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감사를 벼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기존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지적수준에 그쳐 다소 맥이 빠진 세월호 국감이었다는 평가다.7일 안전행정위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세월호 수사 결과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도마뱀처럼 중요한 사안 때마다 꼬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야권이 대한적십자사 차기 총재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선출되자 즉각 반발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경력 때문이다.이와 관련,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 회장의 대한적십자사 차기 총재 선출은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자 화룡점정”이라면서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인사참사에 이은 소식이라 더욱 허탈하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따라서 한 대변인 “대한적십자사의 총재가 어떤 자리라는 것을 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사퇴를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7·30 재보선 참패 후 대표직을 사퇴한 뒤 침묵을 지킨 지 두 달만이다.안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논평을 통해 “송 수석의 사퇴는 명백하게 박근혜 정부의 고질병인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참사”라면서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까지 받은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그 오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사퇴 이유조차 밝히지 않는 청와대와 박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은 또 다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시사위크 최찬식 기자]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지만, 뚜렷한 이슈 없이 선거전이 진행돼 맥 빠진 선거운동이 될 공산이 커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무승부를 기록한 6·4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책임자 규명’이라는 굵직한 이슈가 있었다. 새정치연합이 공세적인 입장인데 반해 새누리당은 수세적인 입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규명을 요구했다. 이 같이 세월호 참사라는 굵직한 정치 이슈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결과는 어느 쪽의 승리도 아닌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초 참패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7·30 재보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1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새누리당은 비교적 여유있게 ‘깜짝이벤트’로 재보선 첫날을 맞이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윤상현 사무총장 등 당 핵심 관계자들이 당 상징색인 빨간색 카우보이 모자와 미키마우스 분장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회의장에서 동영상으로 방영됐다. ‘깜짝 이벤트’에 출연한 4명 핵심 당직자의 티셔츠 등에는 ‘혁신작렬’ 글자가 한 글자씩 쓰여져 있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7·30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최근 잇따른 인사참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무려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2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50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50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50%가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7월 첫째 주(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박근혜 대통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연이은 낙마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50대와 60대의 지지가 비교적 견고해 한동안 변화가 없을 것 같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인사파동을 겪으며 결국 하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시스템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뜨거운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 홀로 인사’의 전횡은 계속되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연이은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문제가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특히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문제를 연일 제기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헌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인사참사, 버틴다고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총체적 난맥, 그대로 둔다고
‘말 많고 탈 많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경질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도중 벌어진 초유의 사태다. 청와대측은 윤 대변인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경질 사유를 밝혔으나 윤 대변인이 방미 도중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윤 대변인이 그간 박 대통령의 ‘불통인사’를 보여주는 대표인선으로 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