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원이 변호사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하 의원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앞서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의원 자신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없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유병언 세모 그룹의 부채를 탕감해줘 세모 그룹이 살아난 것이 문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라고 주장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5일 오전 9시30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4명이 국회 예결회의장으로 모였다.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안건은 분리국감과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이다. 그리고 또 하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겸직 재검토다. 이날 의총을 앞두고 당 안팎에선 박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의 ‘분리론’이 제기돼 왔다. 사실상 위원장직 사퇴 요구다.이를 의식한 듯 의총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리더십 논란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야권을 우회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의회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이 있고, 의회 민주주의는 개인과 정당을 뛰어넘어 모든 국민을 향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부디 경제활성화와 국민안전, 민생안정을 위한 핵심 법안들을 이번 8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9월 정기국회는 ‘예산 국회’이고 ‘국정감사 국회’로 진행되는 만큼, (8월 국회가) 민생법안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이 영장실질심사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다.송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뒤에 숨어 수사를 피하거나 지연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오히려 저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반드시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면서 “체포동의안 국회 처리 이전이라도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날짜를 정하면 언제라도 출두해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고 말했다.이어 송 의원은 “검찰로부터 처음 유선으로 출석 통보를 받은 것이 지난 17일 오후 3시경이었다. 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권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를 매매하고 공인계약서를 실거래가 아니라 기준가격으로 작성해서 그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를 납부한 게 사실”이라면서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권 후보자가 2002년 11월 당시 공시지가가 6억1000만원인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1억9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4억2000만원을 낮춰 신고해 세금 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 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이달 중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를 찾아 주간지 시사저널의 보도 내용과 관련 명예훼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했다가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 내용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앞서 산케이 신문은 이달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된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며 증권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25일 국회에 제출된다.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체포동의안 처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체포동의안 처리 시한인 72시간 내에 국회 본회의가 열릴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본회의가 열린다 해도 국회가 특권을 내려놓고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지가 변수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헌국회 이후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 52건 가운데 가결된 것은 12건에 불과하다는 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루게릭병 환자들을 응원하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22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루게릭병 환자 여러분 힘내길 바란다”며 스스로 얼음물을 끼얹었다.이후 김 대표가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비서실장을 지목한 김 대표는 “너무 경직돼 있다. 찬물 맞고 좀 유연해지라”고 당부했고, 박 의원을 지목한 배경에 대해선 “찬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입법로비’에 대한 혐의 입증을 자신했던 검찰이 법원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 김재윤 의원만 구속됐다. 신계륜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뇌물을 줬다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검찰로선 충격적인 결과다. 그간 검찰은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세 명의 의원들을 한차례 소환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도 “증거로 말하겠다”며 수사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법원에 영장실질심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 불가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20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한 데 대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면담 요청 거부다.반면 박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 박상은·조현룡 새누리당 의원과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3명이 구속됐다. 반면 신계륜·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밤 조현룡 의원과 김재윤 의원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윤 부장판사는 신계륜·신학용 의원은 “구속 수사할 사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원수”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이 “대통령 모독이며 비아냥거림이 도를 넘었다”면서 반발한 것. 장 의원이 쓴 ‘원수’라는 단어는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동시에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장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내용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음란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과거 행적이 새삼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을 무마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진데 이어 20일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는 포항 경찰의 민간인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김 전 지검장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아주 비겁한 사람” 포항 검경의 사건 조작·은폐 묵인문제의 사건은 지난 2006년 12월9일에 발생했다. 경북 포항의 한 지구대에서 취객 이모 씨가 경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숨졌다. 유족들은 사건 당일 촬영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이 21일 검찰의 강제구인을 피해 잠적했다. 박 의원은 전날부터 연락을 끊고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관 10여명을 동원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조 의원 역시 차명 휴대전화를 들고 국회를 벗어난 뒤 종적을 감췄다.이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선 두 의원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제는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두 의원에게 소환 기일에 맞춰 조사에 성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EBS 노동조합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노조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그 이유다.EBS 노조는 20일 수서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김 의원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EBS 통합디지털사옥 건설부지 기공식 축사에서 ‘EBS 노조원들이 일산이 강남보다 교육 등 여건이 나빠 사옥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EBS 노조는 “김 의원이 신용섭 현 EBS 사장의 배우자와 고교 동창이란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며 사측 입장만을 대변했다”면서 “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비리’와 ‘입법로비’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4명이 21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특수2부에 영장실질심사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 같은 당 김재윤 의원과 신학용 의원도 변호인을 통해 심문 연기를 요청했다. 철도비리에 연루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은 특수1부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시키기 위해 강제구인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단식 3일째에 돌입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문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유민 아빠’ 김 씨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으나 거절당하자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단식 3일째를 맞는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민 아빠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단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치인생 16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바로 가정사 때문이다. 그의 나이 올해 50세. ‘아버지’ 남 지사는 군대 내 가혹행위로 도마 위에 오른 장남을 위해 고개를 숙여야 했고, ‘남편’ 남 지사는 25년간 함께 해온 부인과 남남으로 돌아서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대권가도의 발판을 만들었던 남 지사로선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4년 열애, 결혼 25년 만에 합의이혼, 왜?사실 남 지사와 부인 이모 씨의 불화설이 감지된 것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의 백련사 뒷산 토굴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 전 고문은 10여일 전 부인과 함께 이 토굴로 내려와 둥지를 틀었다는 후문이다.손 전 고문의 한 지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손학규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고 전했다. 스님들이 한때 사용하다가 비어 둔 토굴을 손 전 고문이 청소만 한 채 그대로 입주했던 것. 하지만 이 지인은 “손 고문의 얼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이라는 얘기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후임병에 대한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연일 보도되면서 우리 군의 폐쇄적 병영 문화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여기엔 사회 지도층의 자녀도 예외가 아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도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육군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충격은 비단 ‘아버지’ 남 지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사회 지도층의 병역 실태로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19대 국회 현역의원 300명의 병역 현황을 확인한 결과,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