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합소득세 400여만원을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김 후보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다가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인 8월8일에야 뒤늦게 납부했다”고 밝혔다. 배우자 국모 씨도 지난해 납부했어야 할 종합소득세 125만3000원을 같은 날 납부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앞서 국세청이 제출한 김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2010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이다.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춰 영접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앞서 1984년과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당시에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각각 공항으로 영접을 나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항에서 지난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문 이래 25년만의 교황 방한을 환영하면서 인사를 나눈 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청와대 대정원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이 사실상 파기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재협상 결의에 불가 방침을 내세우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공개로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도 당내 무거운 분위기를 대변했다. 무엇보다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다. ‘실용’을 내세운 결단이었으나 유족은 물론 당내 반발을 사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여야 모두 후폭풍이 적지 않은 셈이다.출구를 찾지 못한 세월호 정국에서 여야의 이목은 문재인 새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진성준 의원의 임명 소식을 전했다.이와 함께 여성위원장과 대외협력위원장에 각각 남윤인순 의원과 이학영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부총장에는 강래구 전 대전동구지역위원장이, 홍보위원장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측근인 박인복 전 홍보위원장이 임명됐다.박 원내대변인은 진 의원의 인선배경에 대해 “당을 잘 아는 당직자 출신 의원으로, 개혁성향과 여러 경험을 고려했다”면서 “김현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을 병문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입퇴원을 반복하다 현재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 연희동 한 동네에 사는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하려 했으나 노 전 대통령이 수차례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이번 전 전 대통령의 병문안은 사실상 처음이자 10여년만의 만남이다.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9일과 10일 예정에 없이 경호하는 직원들만 대동한 채 노 전 대통령 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서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서 시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다.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게 문제가 됐다.앞서 서 시장은 선거를 이틀 앞둔 6월2일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오 후보에게 ‘세월호 애도기간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튿날 새누리당 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결의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고, 이 나라 정치는 어디로 가는가. 또 민주주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반문하면서 “대단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특히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거나 진상조사위 또는 야당이 특검 추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우리 형사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로 지적하고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할지를 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에 출두했다. 신 의원은 12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에 앞서 “오늘 검찰에 나가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 의원은 “검찰이 수사 내용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니 무얼 물어볼지 모르겠다”면서 “당내에서 ‘검찰에 진실이 통하겠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신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입법 로비’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의원이 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16일.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오후 5시경이었다. 서울 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금 5시가 넘어서 일몰 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어떻게든 일몰 전에 생사 확인을 해야 하지 않겠나”며 채근하는 모습이 보도됐다. 오전 10시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 받은 지 7시간만의 공식행보다.그렇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 대통령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 단순한 질문은 여야 정쟁에 휘말리면서 ‘답’을 못 찾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11일 총책으로 지목된 이 의원에게 적용된 내란음모와 내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도 이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항소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경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이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한편, 이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김홍렬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와 당 지도부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등에 업힌 것. 김 대표는 7·30 재보선 기간 동안 이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되면 자신이 직접 업어주겠노라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김 대표는 호남지역에서 여당 후보로 고군분투한 이 최고위원을 등에 업고 “제가 (이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업어드린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면서 “우리 모두 국민을 업어드리는 당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도 “김 대표가 저에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에게는 최근 수뢰혐의로 의혹을 받고 있는 그 분들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한 방탄 국회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이제 불체포특권을 포함한 시대 변화에 걸맞지 않은 국회의원의 특권들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최고위원은 “저희들이 지금 보수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권력분산을 포함한 제도 변화, 시대에 걸맞은 제도 변화의 불을 당기는 것이 새누리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체포동의안은 국회 송부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결국 13일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14일부터 16일 사이에 표결 처리해야 하는데,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본회의가 열려야 한다.사실상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의지에 따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합의에 대해 ‘양보’와 ‘미덕’으로 설명했다.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협상 과정을 거쳐 여야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평가한 뒤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잃지 않고 한발씩 양보와 미덕을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세월호 여파로 인한 소비위축 등 어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입법을 하지 않으면 더 큰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질문을 받자 “경내에 있었다”고 답했다. 경내에 머무르며 사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이어 이 관계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답변한 내용을 잘 보면 된다”면서 “김 실장의 답변은 경호상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것이지, 답변을 보면 집무실과 관저를 오가는 동선이 나오고 경내에 있었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론이 진실공방으로 빠졌다.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 실장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윤 일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선임병들의 ‘지속적’, ‘엽기적’ 폭행에 대해 김 실장이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 축소, 은폐 의혹까지 일었다. 하지만 김 실장 측과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지속적 폭행’은 보고 됐지만 ‘엽기적 폭행’은 보고가 안 돼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 이에 야당은 김 실장의 ‘거짓말’로 규
[시사위크=소미연기자] 국방부가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한 사망 원인과 그 시점을 둘러싸고 연일 의혹이 제기되자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박흥식 국방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8일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보도에서 기도폐쇄성 질식사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도가 됐는데, 우리는 구타에 의한 기도폐쇄를 사인으로 제시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사인으로) 뇌진탕을 거론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뇌진탕 자체가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박 소장은 “특히 기도폐쇄는 음식물을 먹는 중에 구타에 의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추석 전 임시개장을 승인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82건의 (안전 관련) 미비점을 적출해 보완해오라고 롯데 측에 요청했고, 어떻게 해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이어 박 시장은 지난 5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사장 부근 싱크홀과 관련해 “원인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흙으로 덮어 임시 복구한 부분이 다시 2m가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다시 돌아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 지 1년5개월여만의 재입성이다. 그는 2012년부터 대선 직전까지 호남몫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돼 활동해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정무수석,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호남사랑’을 내세워 자력으로 26년 만에 전남 순천·곡성에 보수 깃발을 꽂은 그는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 합류 후 첫 일성에서도 ‘호남 대변인’을 자처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세월호특별법을 13일에 처리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그동안 여야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특별검사 추천권에 대해선 지난 6월 발효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규정을 준용키로 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이나 진상조사위에 줄 것을 요구해왔던 새정치민주연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