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 씨가 구속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인 남 씨는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던 터. 육군 헌병대는 19일 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6사단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업무와 훈련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A일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B상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씨는 폭행과 욕설 등 가혹행위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에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지만,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쟁점은 특별검사 추천권이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국회 추천 몫이 4명인데, 바로 이 점이 여야의 이견으로 드러났다.새누리당은 여야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특검법을 준수하되 4명 모두 여야 합의에 따라 추천하는 방안까지 양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실질적인 추천권을 야당과 유족 측에 주는 방안을 원했다.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9일 개최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정책 검증과 함께 논문 표절 논란과 연구비 중복 수령, 세금 미납 의혹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앞서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한국디자인학회 학술지 디자인학연구에 실은 ‘TV광고의 실험적 접근(1996년 11월)’ 논문과 ‘TV-CM에서 초현실주의의 영향(1997년 10월)’ 논문 두 편이 상당 부분 비슷하다며 자기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훈이 취소된 보국훈장 등 11개 훈장을 8년째 반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3월에 1960∼1980년대에 받은 보국훈장 5개, 무공훈장 5개, 근정훈장 1개 등 총 11개 훈장의 서훈이 12·12와 5·18 관련죄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훈장도 환수대상에 포함됐으나 반납을 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강 의원은 “현행법에 포상자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의 군 가혹행위 사건 연루에 대해 공식 사과한데 이어 논란이 된 기고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장남의 일을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에 (원고를) 보낸 것”이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첫째 아들이 아닌 둘째 아들”이라는 게 경기도청의 설명했다.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기고문을 철회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고, 늑장 사과까지 겹치면서 사건 은폐 의혹까지 일었다. 여기에 남 지사의 SNS도 문제가 됐다. 그는 아들의 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지난 13일 군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낮은 행보인가, 은둔인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 참석 이후 18일 현재까지 14일 동안 서 최고위원의 행적이 묘연하자 당 안팎에선 그의 와병설과 최고위원 사퇴설이 나오고 있다. 그 배경으론 김무성 대표와의 ‘불편한 동거’가 제기됐다. 7·14 전당대회에서 과열된 당권 경쟁으로 몸살을 앓았던 두 사람이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당초 서 최고위원은 입원과 요양을 이유로 당무에 열흘 동안 불참했다. 성대결절을 진단받은 서 최고위원은 전대 직후인 7월15일 신촌 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으로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미사에 참석한 것. 이후 박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이날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마지막 공식 행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출국한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서울공항으로 나가 교황을 환송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이날 미사에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한을 방문해 화환을 전달받은 것에 대해 “북한이 박근혜 정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18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항상 해오던 대로 한·미 군사훈련, 북한 핵문제 거론에 상당히 불만스러운 얘기를 했다. 우리 정부나 특히 방송 등 언론의 네거티브 보도에도 민감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긍정적 신호를 보냈고 의미 있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들의 말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개최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임 후보자에 대한 정책 검증과 함께 군 복무 중 대학원 수료 논란 등에 대한 쟁점을 살펴볼 계획이다.앞서 기재위 소속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 후보자가 1987년 공군장교로 복무할 당시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점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임 후보자가 1986년 7월부터 1989년 3월까지 공군 장교로 복무했지만, 서울대 학적부를 보면 1987년 2학기와 1988년 1, 2학기를 대학원을 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광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철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8일 송 의원이 철도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송 의원이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특정 업체를 측면 지원하거나 철도시설공단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 의원은 지난 2012년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제19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앞서 검찰은 철도 비리에 관련해 조현룡 의원을 수사하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5일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 그간의 소회에 대해 이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각각 “1000일 같이 느껴진 100일”과 “폭풍의 언덕 위에 선 심정”이라고 전했다.취임 초기만 해도 정치권에서는 두 원내대표에 대해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이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 모두 ‘강경’ 스타일로 통했기 때문. 게다가 두 원내대표가 선출될 당시엔 세월호 참사의 후폭풍으로 정치권이 위기에 몰린데다 6·4 지방선거에 이어 7·30 재보선까지 맞물려 여야의 대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과 박한수 기획실장 등 5명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준비한 화환을 전달받기 위해서다.통일부는 15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보내는 김대중평화센터 명의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김대중평화센터로 보낸 전통문에서 18일 오전 8시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려가 현실로 됐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의견차로 개발 착수가 지연돼왔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마을이 결국 도시개발구역 지정에서 해제됐다.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서울시와 강남구는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개발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엔 변화가 없어 현재로선 극적 협의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구룡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기자가 13일 오후 구룡마을에서 만난 70대 A씨는 “기막히다”는 말로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시한부 인생” 토로… 박원순 실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울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이른바 ‘싱크홀’에 대한 1차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한 쉴드(Shield)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쉴드 공법은 터널 굴착 방법의 하나로, 원통형 쉴드(강재)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면서 수평으로 굴을 파고들어가는 것을 말한다.서울시는 14일 싱크홀이 발생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외부 전문가 10인이 참여한 조사단의 이 같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달 말까지 현장 주변 건물에 계측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균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공항에서 환영단에 포함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손을 맞잡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하루만인 지난 4월17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시한 바 있다. 이틀 뒤인 19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여객선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17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알이탈리아 항공 AZ 4000 특별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내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홀로 계단을 내려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천주교 관계자와 32명의 평신도의 영접을 받았다.교황 환영단에 포함된 평신도들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4명), 새터민(2명), 이주노동자(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2명), 가톨릭노동청년(2명), 장애인(보호자 포함 2명), 시복대상자 후손(2명), 외국인 선교사(2명),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일정을 앞두고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해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교황으로 선출되기 약 1년부터 트위터 활동을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까지 약 43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평소 SNS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해왔다는 후문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용기를 타고 14일 오전 10시30분에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 여권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문 의원은 지난 12일 밤 11시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 만들기, 당연히 집권여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어쩌면 그렇게 당당하게 그 책임을 외면하면서 희희낙락할 수 있는 것일까” 반문했다. “우리 정치의 불가사의”라는 게 문 의원의 주장이다.앞서 문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가 이뤄진 다음날인 8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여야가 다시 머리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숨 가쁜 한 달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직후부터 7·30 재보선에 매진해왔다. 이후 본격적인 당무를 맡게 된 것은 보름이 채 안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질서는 김 대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전대의 압승과 재보선의 승리가 김문성 체제의 조기 안착에 초석이 됐다. 김 대표 스스로도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할 만큼 당초 우려됐던 일부 인사들과의 대립각도 없다.사실상 첫 실험대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 대표는 대권가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대 총선 공천권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군의 관심병사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1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자살한 병사 106명 중 60명(57%)은 ‘자살우려자(A급 관심병사)’로 분류조차 되지 않았다.특히 이 기간 자살징후가 사전에 식별돼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A급 관심병사는 약 1만7000명이며, 이 중 자살한 병사는 46명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휴가 또는 외출로 혼자 행동할 때보다도 동료들의 관심과 간부들의 관리를 받는 중에 자살하는 사례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