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산업재해 사망률이 유럽연합(EU)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2014년 기준 직장 안전 통계 자료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2014년 산재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3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는 이는 환산하면 노동자 10만명에 2.3명꼴로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EU에서 산재사망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1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가가 자유롭지 못한 현장 근로자들의 피해가 컸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톤짜리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이 흡연실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영이 종합레저그룹으로 변신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길 할 '송도테마파크'의 윤곽이 잡혔다.17일 부영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앞으로 부영은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는 계획이다.부영 송도테마파크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굴절소방차, 사다리소방차 등 특수차량이 동남아시아로 향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산업기계·특장차 전문기업 에버다임은 최근 베트남 소방국과 231억원 규모의 소방차·구조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에버다임은 오는 2018년 2월까지 굴절소방차, 사다리소방차 등 총 81대의 소방차와 구조차를 베트남 소방국에 납품할 계획이다.에버다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소방차 등 소방 관련 장비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번 계약금액 231억원은 지난해 소방차 등 소방 관련 장비 매출(486억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공사 계약문제로 타워크레인에서 시위를 벌이던 50대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뉴시스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18분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공사현장에 설치된 높이 30m가량 타워크레인에서 A씨(55)가 추락해 사망했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와 언론 등에 따르면 A씨는 해당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이날 근로계약에 불만을 품고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특히 A씨는 가족들의 설득에 농성을 접고 크레인을 내려오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6년여 동안 노력한 건설 근로자들과 그들을 뒷받침해 준 가족들의 노고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가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9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1부 ‘당신과 함께 있어 좋습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등 총 2부로 구성된 음악회는 건설 근로자와 가족 1천3백여 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진행됐다.롯데콘서트홀 건설에 직접 참여한 근로자들부터 현재 작업중인 초고층 현장 인력과 그동안 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8월 3일 롯데월드타워 외부에 설치된 국내최대 규모(64톤)의 대형 타워크레인을 성공적으로 해체 완료했다. 이로써 롯데월드타워가 그 화려한 외관을 드러냈다.타워크레인의 해체는 골조공사가 완성되고 건축물의 완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건물형태는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로 타워크레인을 설치, 해체하는 작업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매우 어렵다.롯데월드타워의 타워크레인 해체는 올해 4월 8일부터 시작됐다. 보통 건설현장은 상부의 타워크레인을 지상까지 단번에 내린다. 그러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종합건설업 등록증을 빌려주고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건설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지난 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무면허 건설업자들에게 종합건설업 등록증을 빌려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건설업등록증을 빌려 시공한 260명 등 총 26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종합건설사 대표 3명은 지난해 7∼12월 전문 브로커 4명을 고용해 수도권 공사현장 959곳의 건축업자에게 건당 200만∼800만원을 받고 건설업등록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3월 17일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Lantern) 공사를 완료하고 국내 최고 높이 555m에 도달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데 이어, 총 120m에 이르는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123층 Roof 위 첨탑형 구조물) 철골 공사를 완료해,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년 만에 국내 최고 높이인 555m의 위용을 드러냈다.다이아그리드(Diagrid)란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ㅅ’자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3월과 함께 봄도 성큼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해빙기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국토교통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래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공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3월 내내 진행될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수자원·공항·건축물 등 전국 718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점검의 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 75명을 포함한 총 723명의 민관합동점검반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점검대상 건설공사는 해빙기에 취약한 터파기 및 성토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최근 사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오는 12월 22일 상량식(123층 대들보 철골을 올리는 행사)을 맞아, 12월 13일까지 롯데월드몰 ‘아레나 광장’에서 상량 대들보를 전시한다.상량 대들보는 길이 7m의 H빔 2세트를 흰색으로 도장해 롯데월드몰을 찾는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염원이나 새해 소망 등을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12월 3일부터 전시했다.시민들은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을 축하한다”, “최고의 건축물을 지은 근로자분들 파이팅!”,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무한한 발전과 번영하시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의 안전 과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물어 입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의 시공을 맡고 있는 한진중공업컨소시엄 측의 ‘과실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공항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높이 100m로 연결된 크레인 붐대가 부서져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16일 크레인 전복 사고로 동인천∼부천역 전철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코레일이 해당 구간에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한다.코레일에 따르면 부천-송내-부평-동암 구간에 45인승 전세관광버스 10대를 투입하고, 인천시와 긴급협의를 통해 8번 시내버스 42대의 종점을 송내역에서 부천역까지 연장, 12번과 30번 각 4대와 인천시청 통근버스 4대를 부평-부천 구간에 투입하는 등 연계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또한, 부천시의 협조로 88번 시내버스 8대를 소사-부천-부평 구간에 투입하여 5분 간격으로 셔틀 운행하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6일 1호선 송내-도화 간 인근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차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측은 우선 내일 오전 첫차 운행 전에 복구를 마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 양방향 1개씩 선로를 열어 열차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경 부천역 인근의 빌라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는 크레인이 넘어져 전차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부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후 동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2,66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삼성물산이 일용직 노동자 2명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용직 노동자 A씨(39)와 B씨(42)는 중국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뒤 귀화해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빠듯한 삶을 살아왔다.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2월이다. 당시 두 사람은 여러 동료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삼성래미안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노동시간 및 임금이 적절치 않다고 느껴 건설노조에 가입했고,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지난해 2월18일, 강원도 평창에서 포크레인으로 비탈면 깎기 작업을 하던 중 돌덩어리 2개가 떨어져 흙막이 시설이 뚫어지면서 작업중이던 근로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지반 및 토사붕괴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3월15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650여 곳을 대상으로‘해빙기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날씨가 풀리면 지반이 녹으면서 흙막이 시설의 붕괴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자재 변형으로 가설 구조물 및 거푸집 동바리가 붕괴되는 등 대형사고 발생도 우려된다. 최근 3년간 해빙기(3월) 붕괴사고 발생율은 12.9%로 연평균(5.2%)에 비해 2.5배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특히 겨우
제주도와 전남지역 등에 많은 피해를 입힌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서울인근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단계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 중에 있다.서울지역은 28일 오전 6시부로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이날 오후 3시에는 태풍이 서울 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공사장 가림막, 가시설,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전도되지 않도록 긴급조치를 시행하였으며, 바람에 날릴 위험성이 높은 현수막을 제거하고 거리내 무질서하게 놓인 입간판을 정리하는 등 피해방지 현장점검을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가로수 수목지지대를 보강하여 강풍에 전도되지 않도록 조치했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