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 성장에 여성 성도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미투운동 피해자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 5,000여 명이 자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다“며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다”고 여성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3일 처리하려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의결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공청회 실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방위 법률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전체회의에서 막히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일정상 남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국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18 특별법과 군 의문사 특별법의 상정·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소속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이다. 과거 국가정보원에서 부인했던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이 사실로 확인된 데 대해 용납하기가 어려웠다.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1,000만 서울시민을 향한 제압’이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엄중한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그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고소한 이유다.따라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MB 측에서 보인 반응에 목소리가 높아졌다. 고소장 접수 소식을 전해들은 MB 측은 공식입장을 자제하면서도 “대통령이 그런(박원순 제압문건) 것을 보고받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30일 법정구속 됐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정치인에 대한 인터넷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다. 법원은 국가기관이 국민 여론을 통제하는 건 민주적 질서에 반하기 때문에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 혐의 모두 유죄“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은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취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전 부서장 회의에서 수차례 선거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대 총선 당시 옛 새누리당에서 발표한 5대 개혁과제 약속 이행을 두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 6명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바른정당 소속 김무성·정병국·유의동·오신환·지상욱·홍철호 의원 등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새누리당 시절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 완수를 다짐하면서 20대 총선 공약으로 5대 개혁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탄핵과 분당사태를 거치며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0대 총선 직전 ▲대한민국 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을 위한 5대 개혁과제에 대한 법안 발의를 1년 안에 할 것이다. 서명 일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5월 31일에도 5대 개혁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1년 치 세비를 국가에 기부 형태로 반납할 것임을 엄숙히 서약합니다.”지난해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이 약속한 공약이다. 이들이 발표한 5대 개혁 과제는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을 없애는 '일자리 규제 개혁' ▲중장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노동개혁' ▲청년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야 국회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독도방문단’이 15일 독도를 방문한다.‘독도방문단’의 독도 방문 소식에 일본 정부는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독도방문단’은 “우리 영토를 우리가 방문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예정대로 독도 방문계획을 밝혔다. ‘국회 독도방문단’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독도방문단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13 총선에서 16년 만에 제1당으로 도약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분야에서 인력난을 드러냈다.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123명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지역구에서 군사전문가는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비례대표 당선자를 살펴봐도 상황은 똑같다.◇ 군사통 없는 더민주… 새누리·국민의당·정의당은 확보물론 군 출신의 더민주 당선자는 존재한다. 경남 김해갑 지역구에서 더민주의 깃발을 꽂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그룹은 12월 1일(화)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4일(금) 각 사별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삼성 측은 “총 294명을 승진시켜 전년 대비 승진자 규모는 줄었으나, 44명의 발탁 인사를 실시하여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면서 “특히,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하여 삼성형 '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각 계열사 별 승진임원 명단이다. 삼성전자 임원인사 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등IT 분야에서 쌓은 제조•생산 노하우를 BT(Bio Technology)에 접목했기 때문입니다.”지난 4일(수) 오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개최된 삼성 토크콘서트 대전 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단 4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세계 3대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을 밝히며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2011년 4월,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것은 삼성그룹은 물론 김태한 사장에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 4명이 작년 대선과 총선 당시 정치성 댓글을 올린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가 22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오히려 야당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알맹이 없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여서 야당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이날 국방부는 야당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 이외엔 아무 것도 추가로 발표하지
민주통합당이 이른바 ‘원세훈 게이트’와 관련해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통해 폭로돼야 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검찰수사가 어제(2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소환에 이어 오늘 국정원 압수수색 등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국정원에 의한 국내정치개입, 불법선거개입의 진실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현 대변인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0일 원세훈 前 국정원장을 소환해 14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검찰은 전날 오전 10시께 원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14시간20분여만인 이날 오전 12시25분께 귀가 조치시켰다. 원 전 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정치개입 의혹을 어떻게 소명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