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8일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먼저 다룰 것인지, 아니면 그간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 모두를 다룰 것인지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다.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3당이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하반기 국회 윤리특위가 구성된 후 회부된 8건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말년 '마지막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앞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을 당규를 근거로 징계 유예 처분했는데, '당규에 따른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당 중앙윤리위가 두 의원의 징계를 유예한 것은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1장 총칙 중 제7조 때문이다. 해당 당규는 "후보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사태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당 지도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선데다 징계 대상자에 대한 중앙윤리위의 결과 또한 탐탁지 않았다. 앞서 한국당은 이종명 의원을 제명 조치한 반면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유예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각각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김현철 상임이사는 “한국당의 실체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 내달 광주지법에서 재판이 열린다. 지금까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출석을 미뤄왔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2~3분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지난해 12월에도 골프장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난을 샀다. 여기에 재판부는 구인영장까지 발부했다. 강제로 소환되지 않으려면 출석이 불가피하다. 결국 그는 광주를 가기로 했다.◇ 한국당 3인방의 5·18 망언 논란에 불똥광주행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고민이 커졌다. 최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가 유예됐다. 여야의 거센 반발에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는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징계 유예를 받는다’는 당규 상 이유로 두 의원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이에 대해 정치권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 유예 결정에 대한 손익계산을 따지는 분위기다. 5·18 폄훼에 따른 리스크 뿐 아니라 장점도 있다는 방증이다.◇ 전당대회서 ‘표몰이’ 할까한국당 안팎에서는 2·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자인 김진태 의원이 5·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당 관리 책임으로 중앙윤리위에 제소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다만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에 비유한 김순례 의원과 관련 공청회 공동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은 ‘징계 유예’ 처분이 내려졌다.현 한국당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자는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윤리위 회부와 징계 유예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해당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과 출당조치로 사죄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민주당은 한국당의 ‘5·18 공청회’ 사태가 일어난 이후 연일 공식 회의석상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뒤늦게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뒷북’ 대응과 ‘물타기’로 밖에 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당한 게 ‘악재의 시작’이었다. 뒤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까지 터지자 한국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진박(진실한 친박계) 논란’은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안이 회부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6명에 달한다.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시작으로 김석기 의원(용산참사 유족모욕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4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정의당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발의한 징계안을 제출했다.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지도부가 망언자들을 옹호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을 벌고 있는 게 아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5·18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연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뤄지는 ‘망언’도 처벌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역사 왜곡과 망언을 처벌할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5·18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4당이 공동으로 다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5·18이 헌정질서 수호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여파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5·18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해당 발언이 나온 ‘5·18 공청회’ 행사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18 공청회’ 사태를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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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인데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었다. ‘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청회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동원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보수논객 지만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다만 야당이 제기했던 진 후보자의 주식 보유 위법성 의혹 주장도 보고서에 그대로 병기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진 후보자가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위법하게 보유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진 후보자의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의 위법한 보유’라는 표현으로 보고서에 반영됐다.더불어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남북 사이 육지와 해상의 비무장화가 시작될 전망이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 회담 정례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군사분야 합의서를 도출했다.남북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및 군사분야 합의서를 계기로 한반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고 전쟁 위험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사분계선(MDL) 일대 총 10㎞ 이내 완충지대를 형성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10월부터 ‘당무감사’에 돌입한다. 지난해 사실상 ‘계파 청산’을 목표로 두고 벌어졌던 당무감사가 1년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 기간은 오는 10~12월, 총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이뤄졌던 당무감사 기간과 유사하다.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감사 기준은 현재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군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해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며 “대체복무 기준과 복무기간 및 형태와 관련한 국민적 공감대부터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 정책위원회 산하 ‘군 대체복무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에 대한 헌법재판소 주문에 대해 병무청 및 전문가 그룹과 방안 마련에 나섰다.이날 세미나에서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병무청에서 현역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임시절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일명 ‘포청천’ 팀을 만들었다. 한명숙 전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사실상 뒷조사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까지 불법 사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10일 MBC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권양숙 여사가 2011년 하반기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당시 포청천 팀에서 미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권양숙 여사가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들이 내세운 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