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견 제약사인 명문제약이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접대비로는 한해 십수억원을 사용하면서 기부금 지출은 쥐꼬리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명문제약은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1,339억7,404만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6억3,49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규모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중견 제약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유한양행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이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개발비 비용처리 문제와 유통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카드결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 취임한 이정희 이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방배동 협회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또 “국내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글로벌 신약이라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명인제약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도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현황을 누락했다. 명인제약은 이행명 회장의 자녀 회사에 상당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비상장사라 하더라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모두 감사보고서에 기재해 공시할 의무가 있다. 수년간 이어져 온 일감몰아주기, 그리고 이에 대한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지만 명인제약은 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매출액 17% 이상 광고선전비… 이행명 회장 딸들 전폭지원‘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은 제약업계에서 ‘광고 큰 손’으로 통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과 GSK가 각각 국내제약과 외국계제약 부분에서 ‘2018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04년부터 매년 기업의 총체적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인증제도다.국내 제약사에서는 유한양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한미약품은 올해 3위로, 지난해 3위였던 녹십자는 2위로 올랐다. 이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다국적 제약사는 1위인 GSK 다음으로 2위 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과 신테카바이오가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양해각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1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활성 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환자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회사인 신테카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반응성 예측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약물 반응성에 관여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는 설명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베트남제약협회가 지난 3~4일 베트남에서 교류·협력 프로그램 가동을 합의했다. 또한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지사장들과 함께 베트남 주재 식약관과 코트라 부관장, 하노이 약대 부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하오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등록 및 품질관리제도 상호이해 ▲보험약가제도와 유통시스템 소개 ▲산학 협력사례 공유 및 협력분야 도출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문단에는 허경화 부회장과 장우순 상무 등 협회 관계자들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셀트리온의 R&D 비용이 2,270억원으로, 업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의 23.92%에 해당한다.5일 제약·바이오 업체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은 총 1조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특히 셀트리온은 금액과 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6년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셀트리온은 2016년에 매출의 39.47%인 2,647억원을 R&D에 투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은 조직 효율성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월 1일자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편했다는 설명이다.기존 경영관리본부는 기획관리본부로 개칭하고, 전력기획부문과 경영관리부문으로 분리한다. 약품사업본무는 사업영역에 따라 종합병원사업부문, 일반병원사업부문, 마케팅부문, 약국사업부문, 약품지원부문을 신설했다.이밖에 생활건강사업부를 생활건강사업부문으로, 해외사업본부를 해외사업부문으로, Food&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들에게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중 금탑산업훈장은 이정희 유햔양행 대표와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정희 대표는 2015년 유한양행 대표이사 취임 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 R&D 투자 및 신사업 진출 확대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 기업 가치를 높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6일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 및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을 보고했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면서 12년간 유지해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이종욱 부회장의 자리는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이어 받는다. 대웅제약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윤 전 사장과 전 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방침이다.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이종욱 부회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의 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대웅제약은 향후 국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한국경영인협회가 제정하는 ‘대한민국 기업보국대장’ 첫 번째 헌정 기업인으로 선정됐다.유한양행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헌정 추대식에서 연만희 고문이 ‘대한민국 기업보국 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기업보국 대장은 기업경영을 통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존경과 신뢰를 받는 원로기업인을 헌정하는 제도다.대한민국 기업보국대장 추대위원회는 “연만희 고문은 50여년간 유한양행에 재임하며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이라며 “유일한 박사의 기업이념을 계승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제13대 이사장으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취임했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3회 정기총회를 열고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비상 회무체제를 이끌 지도부들의 선임절차를 완료했다. 또 2018년 7대 핵심과제 및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함께 총 93억304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이정희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약산업은 120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달려왔다”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제약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이 될 전망이다. 광동제약은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3분까지 누적매출액이 8,634억원으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이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2상을 앞당긴다.유한양행은 오는 3월까지 YH25448에 대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 종료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85% 비율로 발생하며,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에 있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YH25448은 임상1상에서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뇌전이 환자에게 투약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사업목표를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사임한 원희목 전 협회장이 취임 후 내세웠던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3일 2018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목표 이같이 설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7대 핵심과제를 공개하고 예산안을 의결했다.구체적 내용은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개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원희목 회장의 사임에 따라 당분간 이정희(유한양행 대표) 차기 이사장과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회무체제에 돌입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사장단(이사장 이행명)은 제2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후임 회장이 임명될 때까지 2주마다 회의를 열기로 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협회 내규상 회장은 장관급이어야 하는데다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영입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이 기간 동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