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원외인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중진 정치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치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에서도 가능할까.당권에 도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내친김에 대선에까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 달 전 미국을 방문해서 1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던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하며 발언한 내용이다. 김 대행 뿐 아니라 성일종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의 여러 인사들과 일부 매체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미일정상회담의 성과로 코로나19 백신을 1억회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은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하며 나온 것이다. 김 대행은 해당 발언에 앞서 문 대통령
카카오톡이 재차 오류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이번 오류가 서버 과부화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카카오톡 오류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카카오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과연 사실일까. ◇ 전기통신사업법 저촉 대상… “이용자, 보상은 못받아”이번 카카오톡 오류는 지난 5일 저녁 9시 47분부터 6일 새벽 12시 8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시간대에
운전을 하는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제한속도 표지판 및 과속단속카메라를 본다. 그럴 때마다 표지판에 표기된 제한속도에 맞춰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감속을 한 경험은 모두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제한속도 표지판에 쓰인 속도보다 조금은 빠르게 달려도 단속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유튜브나 포털사이트에서 ‘과속단속기준’을 검색하면 제한속도에서 10㎞/h를 초과하는 속도까지는 단속이 되지 않는다고 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과연 과속단속카메라는 제한속도보다 ‘10㎞/h 이하의 과속’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스타벅스 커피 비싸니까 다른 카페 가자.”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한 뒤 근처 스타벅스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엄마가 한 말이다.‘스타벅스 커피=비싸다’라는 공식이 적지 않은 소비자들 머릿속에 깊숙이 자리 잡혀 있다. 특히 젊은층보다 중장년층에서 이런 선입견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런 인식의 시작은 스타벅스가 서울 서대문구 이대 앞에 1호점을 낸 1997년부터다. 당시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이었다. 커피라 하면 주로 100~200원의 ‘자판기 커피’나 ‘믹스 커피’를 마셨던 시대였기
대법원이 2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지난 2013년 통진당이 해산된 이후 정치권과 학계에선 정당의 해산이 곧 의원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두고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 명확한 조문이 없던 탓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 유지를 위해 정당을 해산한 경우 소속 의원 자격도 마찬가지로 상실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국회의원과 정당은 별개로 보아야 한다는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규정하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또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은 위원장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내용
서울에 거주하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아이를 키우는 조민아(가명) 씨는 얼마 전 아찔한 일을 겪었다. 두 아이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오토바이 한 대가 쌩하고 지나간 것이다. 하마터면 부딪힐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놀라서 아이들을 품에 감싼 조씨는 다시 신호등을 봤지만 분명 보행자 신호였다. 심지어 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위치해있었고,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무인단속카메라까지 설치돼있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오토바이 앞에선 ‘무용지물’조씨가 겪은 일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지난해 인증중고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찬성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한 국회의원이 현대차의 사업 확장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향후 10년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비례대표·당대표)은 지난 3월 현대차의 중고차시장 진입을 향후 10년 이상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
2021년 현재 우리의 식탁은 ‘육식’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일 한 끼 이상은 고기를 먹고 있으며,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이들조차 닭가슴살을 챙겨먹곤 한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4.7kg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난 1980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한 53.9kg을 1명의 국민이 연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부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런 육
울산의 한 초등교사가 겸직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부동산 플랫폼 유튜브 채널에서 외부 강사로 활동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초등교사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강의를 한 것이라며 영리활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단순 ‘재능기부’ 차원이라면 공무원의 겸직은 문제가 없을까.◇ 울산 초등교사, 겸직 허가 없이 부동산 투자 강의 논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사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부동산 투자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갭투자로 월세 부자 되는 법’ 등을 강의했다. 지난해 12월 이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는 오는 2일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일부에서 때 아닌 ‘화교 투표권’ 논란이 일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영주권이 있는 중국인들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 후보와 서영교·우상호·김영호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26일 신촌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자신을 화교 3세라고 밝힌 한 중식당 대표는 이날 연단에 서서 “대한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홈파티’ 문화와 함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無)알콜 맥주’가 인기다.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5년 동안 2배나 늘었다. 이에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를 시작으로 주류업체들은 무알콜 시장에 발을 들였다.현재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를 비롯해 △오비(OB)맥주 ‘카스0.0(카스제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
‘의료법 개정안’으로 시작된 논란이 ‘백신 접종 권한’으로 번졌다. 발단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전국의사 총파업,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정부 협력 전면 잠정 중단 등 투쟁 방식을 두고 신속한 논의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정치권에서는 간호사 등 대체 인력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며 ‘맞불’을 놓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의료체계 유지가 어려운 경우 간호사 등 일정 자격 보유자들로 하여금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체취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
지난해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전부 개정안’으로 연초부터 국내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 중 아이템 거래 등 일부 게임사업자들은 표현의 모호성으로 각 사가 전개하는 사업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다.◇ 게임사업자 “제67조 적용 대상, 표현 모호… 사업 존폐 갈림길”이 의원이 발의한 게임법 전부 개정안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만든 게임법 개정 초안을 토대로 한다. 주요
인천지검 형사3부는 지난 7일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8살짜리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집에 방치한 혐의로 친모 A(4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딸 B양을 숨지게 한 뒤 1주일간 시신을 방치하다가 119에 “아이가 죽었다”며 신고했다.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딸을 살해한 비정한 친모의 행태에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아이들’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현행 출생신고 제도의 문제점이 재조명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이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정치권에서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국내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당 정책위원회가 정부 및 전문가와 협의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담뱃값 인상 추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담뱃값 인하’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팩트체크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하진 않았지만 언급은 해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담뱃값 인하를 공약한 것은 사실일까.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부터 당선 직후까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단행된 담뱃값 인상의 사회적 파장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
정부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림축산어민들을 돕고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가뜩이나 오른 농축산물 가격 인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 설 명절 앞두고 농축수산 선물가액 10만원에서 20만원 상향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명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이 정치권을 넘어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했다.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1가구 다주택 보유가 금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다.진 의원 등 12명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은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명시 △자산 증식 및 투기 목적으로 주택 활용 금지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에 주택 우선 공급 등을 주거기본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