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이 베일을 벗었다.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의 현실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반성과 죄책감을 이야기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어린 의뢰인’이 무관심한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2013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실화!“제가 동생을 죽였어요.” 인생 최대 목표는 성공뿐인 변호사 정엽(이동휘 분). 주변에 무관심한 그에게 다빈(최명빈 분)과 민준(이주원 분) 남매가 자꾸
배우 유선이 아동학대 가해자를 연기한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유선은 29일 진행된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아동학대를 가하는 계모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 정엽(이동휘 분)이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 다빈(최명빈 분)을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2013년 발생한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공천 검증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인사 잡음 등을 고려해 공천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 기준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총선공천기획단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4일 오후 총선공천기획단 2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공직자 추천 기준 원칙안을 마련했으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공직자, 역량 있는 공직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이 겸비된 공직자를 추천하는 것
올해 한국 사회의 주요한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여성’이었다.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 전반을 흔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성범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출판계에서도 페미니즘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계로도 이어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여성주의 영화들이 다수 등장했고,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지지가 쏟아졌다. 누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 정부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창구다. 이른바 ‘현대판 신문고’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선 ‘답’을 하고 있다. 4일 현재 청와대의 답을 기다리는 청원은 13개다. 안전과 환경, 인권과 성평등, 정치개혁 등 청원을 분류한 카테고리는 달랐지만 그 내용은 비슷했다. 폭행과 살인사건에 대한 피의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한 것이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표를 구한 청원 13개 중 10개가 그랬다.물론 오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요즘 세간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논란이 있습니다. 유치원의 각종 비리가 드러난 것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고, 공분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아이 가진 부모 분들은 더욱 그러셨을 거고요.사실,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먼저,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시기가 아닙니다. 일찌감치 알아보고 대기를 걸어두는 부모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희는 아직 그러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경험도 없고, 관련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지민이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탈색 머리에 짙은 메이크업, 담배까지 입에 물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낯선’ 얼굴이지만, 한지민의 새로운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흔들었다.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아동 학대 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한지민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홍보를 위해 최근 진행된 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허스토리’에 특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지난 6월 개봉한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일본을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때로는 불편하고 들여다보기 힘든 진실이지만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의 현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세상 어딘가에 있을 상아와 지은을 안아주고 싶었다”는 배우 한지민의 말처럼 ‘미쓰백’이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 분). 누구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짧은 탈색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거친 말투와 끊임없이 피워대는 줄담배까지. 배우 한지민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그의 변신은 그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작품 하나를 추가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아동학대를 직접 한 것이 아니더라도 원장이 주의감독 의무를 게을리 했을 경우, 현재 2년인 자격정지 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복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방지하려는 목적에서다.12일 엄규숙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가해자 처벌 및 재취업 제한 강화’ 청원답변에서 “내년부터는 보육교사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받도록 하고, 원장이 직접 아동학대를 한 것이 아니더라도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경우 원장자격 정지 기간을 2년에서 5년으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동안 대중들의 곁을 떠나있던 배우 박하선이 돌아왔다.지난 10일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 박하선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간개장’은 셀럽들의 밤 리얼 라이프를 관찰하는 토크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박하선은 솔직하게 자신의 밤 라이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무엇보다 박하선은 출산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 외모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서장훈은 “그냥 봐서는 전혀 출산한 거 같지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성추행·성범죄 관련 도덕성 검증을 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자유한국당은 공천신청자들에게 미투 운동 지지 ‘서약서’를 받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투’가 공직후보자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중요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드라마 ‘마더’가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됐다.14일 케이블채널 tvN에 따르면 ‘마더’는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측의 공식 발표로 경쟁부문 러브콜을 받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관계자 Alvin Lewi는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을 환영한다”며 “전 세계 드라마 중 9개 국가의 10개 작품만이 선정된 공식 경쟁부문에 아시아를 대표해 ‘마더’가 선정되어 기쁘다”고 전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성범죄자의 출마를 막기 위한 기준을 강화했다. 성폭력과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경우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더라도 중앙당에서 자진 철회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성풍속·가정폭력·아동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기존 ‘금고 이상의 형’ 기준을 높여 벌금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으면 무조건 부적격 처리를 하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가 만든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검증 기준안을 최종 확정 의결했다.윤호중 검증위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마더’ 이보영이 아동 학대를 당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허율이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배우 이보영은 지난 18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24일 첫 방송된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특히 극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책정당’을 표방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정책정당을 표방하며 한국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각종 정부정책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꾸리기에 나섰지만, 당 지도부의 목소리는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 일색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내부에서는 “한국당이 먹잇감 찾는 들짐승처럼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2일 한국당에 따르면 정책위원회는 산하에 정책TF를 만들고 정책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발족한 정책위 산하 TF는 ▲최저임금 대책 ▲탈원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대 범죄자들의 얼굴을 공개하라.”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강력사건의 피의자들의 신상정보와 얼굴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의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범죄 사실이 잔혹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잔혹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용인 친모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성관(35)의 얼굴 및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다. 경찰은 김성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13일 김씨가 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만들었던 고(故) 최진실. 이후 그녀의 동생 고(故) 최진영마저 그 뒤를 따르며 연예계에 지우지 못할 비극을 남겼다.두 사람이 떠난 뒤 남겨진 두 아이들은 종종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몰라보게 자란 두 아이의 모습은 그만큼 세월이 흘렀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대중은 그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그들을 응원하고 앞길을 축복했다. 더 이상 비극이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하지만 최근 전해진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폭로는 또 다시 큰 충격을 안겨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