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안마다 야당의 공세에 부딪치면서 좀처럼 국정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멈춰 섰고 ‘범여권’ 성향을 띤 민주평화당·정의당은 선거제도 문제로 등을 돌렸다. 여기에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여권 내부 균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예산안 처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조원 가량의 세입 오차가 일어난 것을 문제 삼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26일, 문재인 정부와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재차 요구했다.이들은 앞서 전날(25일)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도 가졌다. 당시 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야3당은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제는 좋은데, 의원정수 확대는 싫다."선거제도 개혁방안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는 지역구 의석수를 정당 득표율만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우선 배분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대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으로 국회가 정상화된 가운데 정치권이 선거제도 개혁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정부·여당이 현재 위세만 믿고 단순 다수제, 지금의 선거제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의회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최근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선거제도 개편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출범했고,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 등을 이뤄내겠다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이에 는 '롤모델'로 불리는 독일 선거제도를 돌아보고, 독일에서의 선거법 개정 과정과 문제점 등을 짚고 우리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자 해결사로 나섰다. 최근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부부동반 만찬자리에서 연동형 비례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2일 전국 570여 개 노동·시민단체의 연대체인 '정치개혁공동행동'과 손잡고 선거제도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2020년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이 내년 4월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하반기 정기국회가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한목소리를 냈다.바른미래당과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간담회 및 협약식을 갖고 ▲현행 선거제도 전면 개혁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 동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개헌 타협을 촉구했다. 이들은 개헌 협상을 추진할 4개 교섭단체의 ‘8인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각 교섭단체 별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개헌 정국을 풀자는 얘기다. 하지만 한국당이 협의체 구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당 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 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헌법에서 명시한 선거권 보장 차원에서 입법권이 있는 국회가 선거제도를 만들고 고쳐왔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국회의원에게 양질의 입법 및 정책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07년 입법조사처도 신설했다.입법조사처는 정책 중심의 선진국회 구현을 위해 중립성·전문성·다양성·종합성·균형성 등을 직무수행 원칙으로 삼은 국회의원 입법지원기관이다. 입법조사처는 그동안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선거제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유럽 선진국들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 중 유럽을 대표하는 나라인 독일은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선거제도를, 영국은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상이한 선거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두 나라의 선거제도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영국, 거대 양당제에 유리한 '비례대표 없는 소선거구제'영국은 총 650개의 선거구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연말까지 선거구획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직권상정’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도대체 선거구획정이 무엇이길래 전시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언급하는 걸까요. 논의 내용도 복잡한데다 여야가 서로 자기주장만 하고 있어서 더욱 본질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에서는 선거구획정 처음부터 지금까지 논의의 핵심을 준비해 봤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이 정말로 ‘국가비상사태’가 맞는지 직접 판단하는 계기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큰 틀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하고 지역구 의석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비례대표 선출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어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4일 정계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의 회동을 주선하고 중재를 시도했다. 평행선을 걷던 양당 지도부는 일단 농어촌 지역구 통폐합을 막기 위해 지역구 의석을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방안에는 어느 정도 의견합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