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혁안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에 이어 선거구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현행 300명 유지를 고수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수 확대를 주장했다. 선거구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국당은 도농복합선거구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당은 선거구제 문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전제된다면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모두 고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관련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외부에서는 국민들을 향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설명하는 전국 지역 순회 홍보전을 시작한다.손학규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민생이 정치다: 사회 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것은 잘못된 민생의 경제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민생경제 구조를 바꾸자니 정치제도가 잘못되어 있다"며 "국민의 뜻이 국회에 반영돼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공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일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결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당이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내세우며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다만 연동형 비례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야3당도 통일된 단일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 거대양당만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현재의 정체된 국면을 타개하고 거대양당을 견인하기 위한 야3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다.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미국 동반 방문 문제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치개혁 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19년 기해년을 국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각종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해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7대 계획은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정기소집 ▲국회 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결산위 소소위 운영 개혁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이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출범 2년 차에 들어간다. 6·13 지방선거 참패와 당의 간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의 잠행, 정체된 지지도, 정계개편 등 불안 요소가 곳곳에 있는 가운데 2019년 바른미래당의 3대 목표 및 과제를 꼽아봤다.◇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내세운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바로 거대양당제 타파였다. 다당제를 내세웠던 국민의당은 지역구 의석의 대부분은 호남에서만 확보했지만, 전국 정당 득표율(비례대표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우리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저조건, 이른바 문턱조항 혹은 봉쇄조항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189조 제1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확보하거나,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는 측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정치 참여를 하나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봉쇄조항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연동형 비례제 혹은 우리나라 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평가는 야박하다. 이는 민주당이 말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선거제와 관련해서 당론을 정했다. 비례성, 대표성 강화는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해찬표 선거제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 개혁의 온도차가 너무 크다"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을 경우를 가정한 각종 시나리오들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시나리오에 따르면, 선거 시기와 제도 형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 크게 늘어나거나 다른 정당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는 등 다양한 결과가 도출된다.다만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할 경우, 정의당이 20석 이상을 차지해 원내교섭단체를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공통으로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6일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총 350석(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혹한의 추위 속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장외 홍보전에 나선다. 선거제도 개혁 관련 여야 5당 합의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신촌에서 서울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모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전국 각지를 돌며 이같은 장외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손 대표는 최근 열흘간 이어온 단식 농성을 중단한 것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총선 득표율에 적용하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원내1당이 되고 민주당은 원내3당이 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또 초과의석이 발생해 의원정수가 늘어날 수 있고 여소야대 국회가 일상화돼 ‘식물국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의 문제점을 부각한 이번 보고서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혁 논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양당의 '검토' 때문에 전망이 밝지 않다. 그간 여야 5당 합의문의 해석을 놓고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제 수용이 아닌 검토'라고 하면서 야3당으로부터 비판받아왔는데, 더불어민주당 역시 한국당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이 나오면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시민단체 등은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면 정당 득표율에 맞게 정당 의석이 배분됨으로써 사표가 줄어들고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은 의원정수가 늘어나 민심에 반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 전체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일단 비례대표가 늘어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개편안 초안 A와 B는 의원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고정한 채 지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대한 각 당의 해석이 제각각이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라던 '지도부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정리된 쟁점 7개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7개 주요 쟁점은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의 국회 정보위원장직 논란에 대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유치원3법 처리,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 복잡한 정국을 눈앞에 두고 불필요한 논쟁으로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보위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맡기로 한 자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과 공천혁명 둘 다 중요하지만, 굳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공천혁명이 더 중요하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연일 촉구하는 반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 논의에 가려져 공천의 문제점 논의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정당의 공천은 선거철만 되면 '밀실' 논란을 낳고 있지만, 이 문제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 농성 재개를 암시했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가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막상 민주당과 한국당이 문구 해석을 놓고 모호한 해석을 내놓는 등 논의 시작부터 '삐걱'대면서다.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놓고 이상기류가 발생하는 것 같아 단식을 중단한 제 마음이 좋지 않다"며 "과연 단식 중단이 잘한 것인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정치와 구태 이념정치를 개혁하는 첫걸음이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했던 발언이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현행 선거제도가 비례성이 담보되지 않아 거대양당제를 고착화하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다만 야 3당이 말하는 연동형 비례제가 '원내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당리당략'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행 선거제를 낡고 구태한 제도라고 말하는 것도 몰아가기식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