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성희롱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은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줬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이지애는 강용석의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전했다.이지애는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습니다. 처음 이 얘기를 들은 아나운서들의 반응은 황당함이었습니다. 대체 무얼 주어야 했느냐고 우리끼리 서로 묻기도 했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독 빨리 찾아온 갑오년 추석 연휴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대체휴일 적용의 차이로 인해 먼저 일터로 복귀한 이들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도심은 한가롭기만 하다. 극소수의 재벌 대기업 회장들 역시 매년 돌아오는 추석을 맞았다. 다만, 추석을 보낸 장소와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 추석에도 바쁜 회장님, 정몽구 현대차 회장 돋보여이번 추석을 가장 바쁘게 보낸 것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몽구 회장은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6일 인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추석연휴를 이용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신속한 재판 종결을 요청했다.정 의원은 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현역 의원으로서 오랜 재판으로 인해 의정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직원들 월급을 포함해 한 달에 (세금) 1억5000만원까지 들어가는데, 돈이 성과 없이 낭비된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결 취지는 정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면서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거나 소위 생사람을 잡은 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검찰이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법원은 모욕죄에 대해 1, 2심과 달리 판결했지만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강용석의 성희롱 발언 파문은 지난 201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용석은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성희롱 발언은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이후 대학생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나왔다.강용석은 이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시사위크 = 정수진 기자] 전남 나주의 자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모(25) 씨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해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고씨는 지난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이어 구자원 LIG 그룹 회장까지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재벌 총수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 말, 대법원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파기환송심 결과에 잔뜩 기대를 거는 눈치다. 과연 최 회장도 서초동에 드리우고 있는 햇볕을 쬘 수 있을까. 앞선 재판에서 법정 구속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11일 모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는 김 회장에 대해 이 같이 선고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장판사)는 11일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벌금 51억원의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판단은 정당하다”면서도 “실제 아무런 손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김 회장이 1,597억원을 공탁하면서 피해 전액에 대한 회복이 이뤄졌다. 그동안 경제 건설에 이바지한 점과 건강상태가 나쁜 점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계속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기정)는 6일 김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2월28일 오후 4시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7일 만료될 예정이었다.재판부가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인 이유는 최근 김 회장이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건강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재판부는 "서울대 병원 주치의를 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5일 기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이에 따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은 지난 2월, 4월과 7월 등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오는 29일 열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앞두고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은 1심에서 지난해 8월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지난 1월 우울증이 악화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여야 국회의원 159명이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위해 합심했다.지난 5일 노 대표의 재상고심 선고를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탄원서에는 노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인 통신비밀보호법이 이번 국회에서 개정을 논의하고 있으므로 법을 고칠 때까지 선고를 미뤄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표가 현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했단 판결을 받을 시 벌금형이 없어 징역형을 받게 되고 즉각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노 대표는 지난 2005년 안기부 X파일을 입수해 삼성그룹에서 뒷돈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가 검찰에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노 의원은 징역 4월에 집행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박영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구보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성탄절특사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다.그런데 이들 중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사장 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측근들로 꼽히는 이들이 잇따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 모두 사면해주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것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세 사람이 상고를 포기하자 검찰도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만삭 부인 살인사건의 피고인 의사 남편 백모씨(32)가 파기환송심에서도 다시 징역 2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윤성원)는 만삭 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의사 남편 백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7일 "백씨의 유죄가 인정된다"며 백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최초 검안부터 확인된 피해자 목 부위의 상처와 피부까짐의 방향 등을 보면 이러한 상처는 피해자의 생전에 타인에 의해 발생한 외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타 목과 얼굴 주변 멍과 내부출혈 등 여러 상처 역시 전형적인 액사(손에 의한 목눌림 질식사)에 의한 흔적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또 "피해자의 정수리 부분
▲ 박지원 원내대표. 사진 뉴스1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이 생명을 걸었다. 검찰에 대해선 “정치검찰”이라고 맹비난했고, “생명을 걸고 정치검찰과 싸우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마디로 솔로몬이나 보해저축은행, 그 어디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적이 없는데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이 직접 나서 야권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과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59·구속기소) 등으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19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를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국회 본관 앞 계단을 찾아 말 그대로 집회를 약식 개최했다.
대법원이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인정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년 넘게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된 최병승(36) 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