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결국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재현 회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19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변호인이 담당 재판부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고, 이재현 회장은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이 상고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앞서 내린 파기환송심의 판결이 확정된다. 이에 이재현 회장은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252억원이 확정됐다.이재현 회장이 재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삶의 무게가 무겁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 광복 71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로부터 특별사면 건의를 받았다.이번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루한 싸움이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4년여 만에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에서 벗어났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4일 박지원 원내대표의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2심과 달리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에게서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기소됐다.이에 1심은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에선 오문철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성현아가 성매매 혐의에서 벗어났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는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심·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깬 것.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이로써 성현아는 2년6개월여 만에 성매매 오명을 벗게 됐다. 하지만 그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못했다. 대신 변호인이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현아가) 오랜 기간 재판을 받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40년이 화제다.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모 병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공범인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 범행을 방치한 유모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3일 고등군사법원은 “이 병장은 계속된 무차별적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을 예견했음에도 이를 용인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한다”고 징역 선고 취지를 설명했다.법원은 “일정 금액을 공탁하기는 했으나 부대에 갓 전입한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가혹행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20대 총선 당선자는 “철도공사가 KTX 승무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27일 오전 이정미 당선자는 서울역 앞에서 진행된 ‘KTX 승무원 복직교섭재개 및 가처분 지급금 환수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철도공사는 승무원들의 노동조건 전반을 결정했다”며 “업무를 지시하는 명백한 사용자임에도 끝까지 ‘자신들은 승무원들의 사용자가 아니다’라는 말만을 반복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이 당선자는 KTX 승무원 사태를 ‘불법파견’으로 규정,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로 규정하기도 했다
[시사위크=최소라 기자] 재벌 총수 등 오너 일가 임원이 ‘전문경영인’보다 평균 3배 많은 퇴금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개혁연대가 17일 발표한 ‘기업임원 퇴직급여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개별 보수가 공시된 기업 임원 중 퇴임한 133명이 받은 퇴직급여는 총 1,815억6,900만원이었다. 이 중 총수 일가 임원 9명의 퇴직급여는 총 513억9,300만원이었다. 전체 퇴직 임원의 1인당 평균 퇴직급여는 13억6,500만원이지만, 오너일가 임원으로 좁혀보면 50억원을 훌쩍 넘었다.◇ ‘억’소리
“대법원, 오씨의 진술 외면”“‘권력 풍향계’에 법적 정의 흔들려선 안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박지원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금품수수 기소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법적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놀랄만한 판결”이라고 밝혔다.18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뇌물 사건과 알선수재 혐의의 핵심은 돈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의 수수혐의 또한 마찬가지”라고 이같이 주장했다.한 대변인은 “이 사건의 경우, 오씨는 2심에서 돈거래에 대해 일관된 진술을 했다”며 “자신의 처벌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우석 박사의 서울대 파면처분 취소소송이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6년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여 동안 다섯 차례의 재판을 벌인 끝에 파면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23일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대 측이 주장하는 징계 사유를 모두 인정한 셈. 앞서 서울대는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황우석 박사가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허위로 드러나자 대학과 국가의 명예를 실추하고 교육공무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배임·횡령·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KTX 여승무원 34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해고된 KTX 여승무원 34명이 끝내 웃지 못했다. 7년간 4번째 진행해온 소송이었지만 끝내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패소한 것.27일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은 KTX 승무원이었던 오모(36)씨 등 34명의 여승무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를 판결했다.앞서 지난 2월 대법원이 KTX 여승무원 34명이 코레일의 직원이라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원심 패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낸 바 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지난 10일 대법원 소속 판사가 동료 판사들과의 회식자리에서 건배사를 하며 “재판부에 여자 배석판사가 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추행 같은 행동이라도 해서 배석을 남자로 바꾸겠다”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한국여성의전화는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토록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공명정대한 판결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한국여성의전화는 이어 “이를 ‘일부 법조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도 최근 성폭력에 대한 대법원 판례들이 수상쩍다”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30대 남성이 여고생을 뒤따라가 껴안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황한식)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모(30)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박씨는 지난해 3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혼자 술을 마신 후 길을 배회하던 중 버스에서 내려 혼자 걸어가는 A(17·여)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박씨는 작년 야간에 여성들의 주거에 침입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받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플라스틱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가능성과 그로 인한 인체의 유해성에 대해 우려를 표현한 광고는 비방광고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친환경 종합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대표 이도행)는 자사의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의 “플라스틱 용기 찜찜하셨죠? 이젠 글라스락으로 바꾸세요” 등의 광고 표현이 플라스틱 용기를 근거 없이 비방하는 광고라며 경쟁사인 락앤락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사건에 대해 지난 2013년 3월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환송을 통해 승소한 데 이어, 지난 5일 파기환송심에서도 승소 판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1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감형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이원형 부장판사)는 이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이날 오후 4시에 열 예정이다.이 회장은 1,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이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 회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득액을 구체적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파기환송심서 무죄가 화제다. 파기환송심서 무죄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이렇다. 여중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4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이다.이는 여론 사이에서 다양한 찬반을 낳았다. ‘40대 이혼남의 여중생 성폭행’ ‘연인사이의 성관계’가 골자다. 이 사건 관련 대법원이 '서로 사랑하는 연인 관계였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인정하고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이후 16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이광만)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 대한 파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고객의 최대 이익과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최선의 주의를 기울인다.” ‘고객 만족’과 ‘신뢰’, ‘정보 보호’ 등을 강조해온 대우증권(사장 홍성국)의 윤리강령 중 하나다. 그런데 정작, 대우증권 내에서 이런 윤리 강령과 반하는 사건들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채권금리 담합 혐의’로 벌금형을 부과 받는 가하면, 허술한 보안 관리로 제재도 받았다.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 상환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투자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까지 받는 상황도 맞았다. 국민들이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의무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올해 국회 본회의 개근상은 몇 명이 탈 수 있을까. 가 참여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열려라! 국회’에 기재된 본회의 출석부를 확인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열린 본회의 43회 동안 청가(휴가)와 출장 없이 100% 출석한 의원은 전체 300명 가운데 2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8.3%에 불과한 셈이다.공교롭게도 이 수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산출된 값이다. 4선 심재철 의원과 3선 김재경·진영 의원, 재선의 김성태·김태원·김학용·유일호 의원 등 7명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회고록이 이른바 ‘사자방’으로 불리는 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의 새 뇌관으로 부상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등 비사를 기록한 회고록 초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것. 그는 이명박 정부 초기 ‘왕의 남자’로 불린 핵심 실세였다.특히 정 의원의 회고집 집필 과정에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정 전 의원은 CNK 그룹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비리 등 자원 외교의 문제점을 앞장서 제기했던 당사자로 유명하다. 따라서 정 의원의 회고록은 석유공사의 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또다시 재판장에 서게 됐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것. 서울고법 형사1부는 24일 정 의원에 대한 속행공판에서 “이 전 의원을 불러 당시 상황을 물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였다.앞서 정 의원은 2007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4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임 전 회장에게 3억원을 받는데 정 의원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