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직원들이 가맹점 지원안(이하 상생안)을 반대하는 점주들을 비난하는 온라인 대화가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측이 점주들을 상대로 상생안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반대하는 점주들이 마치 동의를 한 것처럼 회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BGF리테일, ‘착한 점주’ ‘나쁜 점주’ 편 가르기?CU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8일 정기 총회를 열고 ‘밀실 협약’ 의혹을 받고 있는 상생협약을 폐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사 측은 “반대하는 점포는 지원하지 않겠다”며 전국 점주들을 상대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의 운전기사 위장도급 문제가 지난 8월 세간에 알려졌지만, 고용노동부는 최근에서야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도 1심 재판서 승소한 운전기사들의 민원에 따른 것이다. 근로자를 위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앞서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15부(재판장 문유석)가 지난 8월 21일 내린 판결은 비록 1심이지만,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 정부 및 대중의 관심사인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 확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SK하이닉스가 운전업무 용역업체 직원들을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를 ‘적폐청산’ 기조로 치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감사기간인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상당부분 박근혜 정권이었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홍준표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도발성’ 발언으로 적폐청산 이슈가 무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민주당 원내행정국이 작성한 ‘2017 국정감사 대응방안’ 대외비 문건을 살펴보면, 민주당의 이 같은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문건에서 민주당은 김이수·박성진 후보자 낙마 등 인사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강원랜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이 지난해 9월 개시한 화물운송 알선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플래닛 측은 이커머스 사업(11번가)에 집중하기 위함이란 입장이다.22일 SK플래닛에 따르면 화물운송알선 앱 ‘트럭킹’이 이날부터 서비스를 종료했다. 적립금에 대한 환불은 지난 21일 진행됐고, 잔여 문의를 받기 위한 고객센터는 이달 29일 운영을 마감한다. 트럭킹은 “회사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유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26일 출시된 모바일 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세대 PC제조사 주연테크의 대규모 유상증자 배경이 고정비용을 줄이고, 신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연테크는 공장매입을 통한 임대비 지출을 막고, VR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연테크는 지난 19일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201억6,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576원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주연테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와의 통화에서 “시설대금 100억원가량은 공장매입에 사용된다”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채용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자사에 지원한 취업준비생에게 직접 방문접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온라인으로 제출한 서류를 또 한 번 방문접수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접수를 받는 곳도 마땅치 않아 취업준비생의 간절함을 이용한 횡포라는 지적이다.◇ BGF리테일 입사 지원, ‘무조건 방문접수’ 강요 논란지난 16일 2017년도 하반기 공개채용을 마감한 BFG리테일이 2중 지원 방식으로 해당 기업 지원자들의 원성을 샀다.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서류를 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기업집단 이수그룹의 계열사 절반 이상이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바른 지도 사용을 위한 각계각층의 자정노력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지도 관리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무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개 계열사 중 7곳… ‘동해’ 대신 ‘일본해’일본해 표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간 공공기관과 기업 등 수많은 공적 기능을 가진 기관들이 홈페이지에 회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오다 적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속적인 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이 출자한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이 지난해 전체수입의 13% 수준만 공익활동을 위해 지출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장학금 지급은 1억원에 불과했다. 고유 목적사업비를 총수입의 절반도 지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30대 그룹 공익재단이 총수입 대비 평균 40% 규모를 목적사업에 사용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다.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오운문화재단의 수익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보람원’이다. 오운문화재단 총수입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공익활동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과 유모비가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가 시작되자 유모비는 수정조치를 한 반면, KT엠모바일은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유모비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배너광고를 통해 ‘9월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최대 55%할인’이라는 문구로 홍보 중이다. 출고가 100만원이 넘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절반 이하라는 파격 가에 살 수 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하지만 해당 배너를 클릭해 들어가 본 내용은 광고와 달랐다.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존스’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파파존스가 입점이 까다로운 미군 부대 문턱을 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예비 가맹점주와의 계약을 깨고, 한 군납업체에게 가맹권을 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미군 부대 가맹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는 예비 가맹점주 P씨는 이 과정에서 파파존스 관계자에게 성접대까지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미군 부대 입점 ‘일등공신’에서 ‘토사구팽’된 예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100대 과제 중 91개, 487개 세부 실천과제 중 321개가 입법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7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핵심과제마다 제동을 걸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입맛에만 맞춘 ‘권력기관 길들이기’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한국당 정책위원회가 작성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당이 명확하게 ‘반대’ 의견을 낸 과제는 20개다. 정책이 구체화된 뒤 의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 계열 정유 3사 중 GS칼텍스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각 사의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칼텍스는 비정규직 비율이 평균 6.67%로, 현대오일뱅크(1.5%)와 SK이노베이션(2.13%)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화’를 기조로 내건데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직접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당부한 만큼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허진수 회장 입장에선 부담이 커질 것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재호 전 사장에게 지급했던 상여금을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7일 “고재호 전 사장에게 지급했던 상여금을 최근 환수했다”고 밝혔다.고재호 전 사장은 2012년 3월 대우조선해양에 취임해 2015년 5월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계에 드리운 불황 및 위기 속에서도 흑자를 유지했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과 상반된 행보였다.하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고재호 전 사장의 후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돌아온 정성립 사장은 취임 직후 회사에 쌓인 심각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간장? 젠장!”대상 청정원의 광고 카피가 뒷말을 낳고 있다. ‘젠장’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종류가 많은 간장을 고르기 힘든 주부의 푸념을 표현한 것이지만, 사전적 의미로 ‘욕’, 비속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청정원 간장 CF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규정위반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젠장’은 비속어… 방송통신심의위 민원접수 검토중대상 청정원이 최근 선보인 ‘햇살담은 양조간장’은 수많은 간장 종류로 인해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요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KT&G의 한 계열사가 홈페이지에 본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T&G는 유일한 국산 담배 제조사이자, 그 뿌리가 일제강점기 이전인 1883년 조선부터 내려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일본 목소리 담은 ‘구글 글로벌 버전’ 사용 여전11일 본지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KT&G의 계열사는 ‘상상스테이’이다. KT&G의 8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상상스테이는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레저기업이다. 담배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무총리에서 퇴임한 그가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대 대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나면서 SNS로 정치적 견해를 밝혀왔듯, 황교안 전 총리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황교안 전 총리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만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황 전 총리 최측근은 와의 만남에서 “황 전 총리가 이달 초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해서 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에땅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본지가 피자에땅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피자에땅은 본사와 남부지사의 위치를 알려주는 ‘오시는 길’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온 것으로 단독 확인했다.피자에땅이 일본해 지도를 사용해 온 사실은 17년 만에 밝혀진 일이다. 피자에땅은 지난 2000년부터 구글과 SK텔레콤, 일본의 지도기업인 젠린이 함께 서비스하는 구글 글로벌 버전을 이용해왔다.구글은 각 나라별 정서를 고려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저가 매각됐다. 매입자는 김성민 씨다. YS의 서거 당시 영정사진을 들었던 장손이다. 그는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 은철 씨를 대신해 삼촌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함께 상주의 자리를 지켰다. 장손의 어깨는 무거웠다. 올해 28세에 불과하지만 본인의 명의로 7억원(채권최고액 8억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압류 위기에 처한 사저를 지키기 위해서다.◇ 김영삼민주센터 악성부채로 압류 위기사저의 매매 거래가는 11억원이다. 부족한 4억원은 다른 유족들이 십시일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업장 안내 지도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지도를 수정했다.◇ “한국기업이라더니”… 계열사서 또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롯데는 한국기업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기업 논란’에 대해 재차 답해 온 말이다. 그런데 한일 간의 주요 분쟁 사안인 동해와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정서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가 확인한 결과, 롯데그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전당대회에 간여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14일 오후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전당대회에서) 누구를 지원하거나 하는 일을 있을 수 없다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운천 의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유승민 의원실에서 만나 전당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의원은 “유승민 의원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소중한 자산이 아니냐. 그래서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의견도 들어봤다”고 만남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과거 대선에서 남경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