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내에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달 말 피터 정 전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임 이후 각종 뒷말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에 AIA생명 측은 최근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터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피터 정 대표는 AIA그룹 지역비즈니스개발 총괄임원 등을 거쳐 2020년 1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사임 배경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회사 측에선 개인적인 사유로만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올 초 대표이사로 깜짝 등판한 그는 실적 개선 과제를 무겁게 마주하고 있다. AIA생명은 올 1분기 주식 평가 손실 이슈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최근 몇 년간 회사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인 만큼 대표이사의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올 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그의 전임인 차태진 전 대표이사는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자리에서 갑자기 물러났다. 업계에선 대표이사 깜짝 교체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됐던 바 있다. 그
DGB생명이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2020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에서 업계 꼴찌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2월 말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1일 발표했다. 평가부문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눠졌다. 금소연은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준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종합점수 순위에선 푸르덴셜생명이 88.50점을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보험업계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질병의 사전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위험을 관리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토탈 라이프 케어 보험상품이란 고객의 건강증진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건강증진 및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통해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
AIA생명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신임 대표이사로는 피터 정 AIA그룹 총괄임원이 선임됐다. AIA생명은 신임 CEO로 피터 정씨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피터 정 신임 CEO는 제반 절차를 거쳐 2020년 1월 1일에 취임할 예정이다.피터 정 사장은 최근까지 AIA그룹의 지역비즈니스개발 총괄임원으로 재임했던 인사다. 태국과 한국, 그룹 파트너십 채널을 총괄하며 전략적 최우선 과제들을 수행하고 비즈니스 성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
차태진 AIA생명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자산운용수익률 저하로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최근에는 제재 이슈까지 잇따랐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도 보험 업황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래저래 차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에 이익 관리 빨간불차 대표는 2016년 2월부터 AIA생명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국내 최초 보험설계사 출신 CEO로 유명하다. AIA생명 역사상 첫 한국인 CEO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취임한지 햇수로 4년째를
AIA생명은 최대 15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치과 의료비를 보장하는 '(무)이 좋은 치아 보험'을 판매 중이다.이 보험은 충전치료, 영구치 발거치료, 보철치료, 소액치과치료 등 본인 의료비 부담이 높은 치아질환을 집중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주계약으로 임플란트 50만원, 브릿지 및 틀니 25만원, 영구치 발거 2만원, 충전치료 최대 12만원, 크라운 22만원, 치수치료 2만원 등을 보장한다. 신경치료에 대해서는 개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또 주계약 및 특약의 가입나이를 6세로 낮춤으로써, 6세부터 70세까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부 보험사들이 임직원들에게 연 2%대 이하의 대출 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보험사들의 자사 임직원 대상 2% 이하 저금리 대출 규모는 5월 현재 약 1,245억원이다.보험사의 자사 직원 우대 금리 적용은 지난해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보험사 임직원들의 특혜 대출 논란이 일자 지난해 1월부터 임직원 대출 조건을 일반 고객과 동일하게 하도록 감독규정을 손질했다.현재 남아있는 대출의 대부분이 감독규정 개정
AIA생명이 철저한 분산투자와 소비자 맞춤형 설계를 통해 은퇴 준비를 돕는 ‘(무) THE 좋은 프레스티지 변액연금보험II’를 판매 중이다.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 100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퇴 후 삶은 점차 길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달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월평균 생활비로 약 145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20년 가입자가 매달 받는 평균 금액은 88만원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하나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AIA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아시아 최대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 이하 ‘AIA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인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에 있다고 밝혔다.AIA생명에 따르면 유병력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기존 보험 상품들의 경우 가입 가능한 병력을 당뇨와 고혈압 정도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은 인수 기준을 포괄적으로 완화해 병력 종류에 상관없이 일정한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간편심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 AIA생명은 차태진 대면영업채널 영업총괄 수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차 신임 대표는 196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액센츄어와 베인앤컴퍼니 코리아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 1995년 푸르덴셜생명에 보험 설계사로 입사한 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 ‘에이전트 챔피언’을 수상했다.2000년 메트라이프생명 CNP MGA 대표를 맡은 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영업과 마케팅, 전략영업채널 총괄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A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년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가 K뱅크보다 카카오뱅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BLIND)’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공동 대표 정영준, 문성욱)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31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이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블라인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71.9%에 달하는 응답자가 향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4년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은 흥국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KB손해보험이 불명예를 차지했다. 금소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완전판매비율은 농협손해보험은 1,000건당 1건에 불과했고, 푸르덴셜생명은 1,000건당 1.5건에 불과해 불완전 판매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사간 불완전판매비율의 편차가 0.1%에서 1.8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지난해 보험사들의 ‘보험금 부지급률’을 조사한 결과, 보험금 부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명보험사는 AIA·하나·KDB 순이었고, 손해보험사는 에이스손보·AIG손보·흥국화재 순이었다”고 발표했다.‘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말하며, 부지급률이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에 인색하다는 의미다. 금소원이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22개 생보사 자료를 조사한 결과,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생보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쟁사의 ‘설계사 빼가기’에 발끈하며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던 메트라이프생명이 최근 경쟁사 설계사 빼오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12년 AIA생명과 이직 설계사들을 상대로 총 15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IA생명이 고액 연봉 등을 제시하며 메트라이프의 주요 설계사들을 빼갔다는 것이 이유였다.당시 메트라이프생명은 “실적 1위 지점 직원 160명 중 150여명이 AIA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지점이 아예 문을 닫았다”며 조직적인 인력 빼가기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부화재 등 국내 14개 보험사에서 13,200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유통한 혐의로 대부중개업체 운영자와 보험설계사 등을 구속했다. 이들이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 800만건 가운데 보험사 14곳의 고객 개인정보 1만3,200건이 포함돼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객정보가 유출된 곳은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와 한화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PCA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