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한국사 교재에 사용한 교학사에 대해 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노무현재단은 시민 1만7,264명이 서울남부지법에 원고 1인당 1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원고 모두 10만원씩 손해배상을 받을 경우 교학사는 총 17억2,64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학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을
교학사가 연이은 악재에 교과서 제조업체로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으로 발생한 논란이 진정되기 무섭게 이 회사 교과서가 근로기준법을 어긴 채 제작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주말근무에도 주휴수당 안 준 파견업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비로 표현한 합성사진을 교과서에 기재해 뭇매를 맞은 교학사의 교과서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며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대학생 A씨의 사연은 이렇다.A씨는 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건호 씨가 전면에 나섰다. 부친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게시물에 대해 가차 없이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상대는 국내 교육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교학사다. 교학사에서 발간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최신기본서에 TV드라마 ‘추노’의 노비 얼굴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한 사진이 실린 게 문제가 됐다. 여기에 편집자의 ‘단순 실수’라는 교학사 측의 해명이 화를 더 키웠다. 노무현재단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시했다.◇ “충격과 정신적 고통 받았다”건호 씨의 소장은 15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과거 역사왜곡 교과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교학사가 이번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사진’을 참고서에 버젓이 게재하고 방치해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문제가 된 것은 교학사가 지난해 8월 출간한 ‘한국사 능력점정고급[1·2급]’의 238페이지다. 조선 후기 신분제가 동요하던 상황을 설명하며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이 자료사진으로 게재됐다. 그런데 이 사진은 실제 방송 장면의 원본이 아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비하사진이었다.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퍼진 이미지로 전해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가 베일을 벗었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역사1·2, 고등학교 한국사 등 3권의 국정교과서 검토본을 공개함과 동시에 “올바른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해 개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또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국정교과서 집필진 명단 31인도 공개했다. 대표 집필자로 공개됐던 신형식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뿐 아니라 한상도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민원 동아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는 박정희 치적을 강조하는 ‘박근혜 교과서’이며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역사와 항일독립운동사를 축소시킨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였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국정 역사교과서가 갖고 있는 문제점으로 ▲‘뉴라이트’ 출신의 집필진 ▲무장독립운동 축소 ▲4·3 항쟁에 대한 왜곡된 서술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는 ‘대한민국 수립’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진행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선거패배 책임회피와 당내불화를 잠재우기 위한 반민생 정치선동에 불과해 유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5일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4일 문 대표께서는 식민지 발언, 친일미화 등 교학사 교과서를 정부가 국정교과서 기준으로 한다는 듯이 기정사실화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문 대표 담화는) 국민 호도하는 어불성설임을 말씀드린다”며 “또한 교학사 교과서도 검정체제에서 나온 교과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장내투쟁 일정을 “주내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성 총무본부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단 농성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1년은 이 문제를 갖고 야당이 면밀하게 그리고 절실하게 이것을 교정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성은 마무리하되 교정은 ‘긴 호흡’으로 끌고 간다는 얘기다.아울러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5.16쿠데타 정권, 유신정권, 12·12 신군부정권은 모두 권력의 이념전쟁 뒤에 등장한 거악이었다”며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독재의 전조’라고 규정했다.4일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에서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이념전쟁이 도를 넘어섰다. 이념전쟁이 독재 권력의 전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문 대표는 “정권은 유한하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친일독재 역사교과서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시대를 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대해 “국민과 역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3일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까지 했다”며 “자신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놀라운 자기 부정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성수 대변인은 “도대체 얼마나 더 말해야 알아듣는가”라고 반문한 뒤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 가운데 3개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다. 나머지 학교는 편향적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 교과서 국정화 부분과 관련, “박정희 대통령의 1973년 연설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꼬집었다.2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정화에)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국민을 설득하는 자세가 아니라, 마치 유신시대 긴급조치 포고령을 내리는 듯한 모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정 최고위원에 따르면,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신은 올바른 역사관과 올바른 민족사관에 입각해 우리 민족의 안정과 번영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인한 친일·독재 미화 우려에 강하게 반발했다.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5자 회동에서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5자 회동 당시 문재인 대표와 설전을 벌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친일독재 미화시도를 중단하라’고 얘기해서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았고 역사책이 아직 쓰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법원이 한국사 교과서 대신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2일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 주진오, 한철호 공동대표 등 교과서 집필진 12명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교육부의 수정명령은 교과서 중 일부 오해나 오인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고치게 한 것”이라면서 “이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시했다.이어 재판부는 북한의 주체사상과 조선민족제일주의에 관해 “단순히 북한체제의 정치적 주장을 그대로 소개해 학생들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교학사 교과서는 친일독재 미화를 비롯해 많은 오류를 범했지만 정부의 부실검정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논란의 교과서는 학교로부터 채택 받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교학사 사건이 잠잠해지는가 싶었으나, 정부가 또다시 ‘국정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중 ‘국정교과서’가 논란의 중심의 섰다.이번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르면 고교생은 7개의 공통과목 중 ‘국어’와 ‘수학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에서는 장관후보자들 중 낙마 1순위로 김명수 후보자를 꼽은 만큼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일에는 김명수 후보자 홀로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를 마치고 9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논문 표절 및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에 대한 검증과 역사의식과 이념 편향성에 대해 집중 추궁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부산 부성고등학교가 논란이 일었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이 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부성고가 유일하다.부성고 지난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최종 채택했다.부성고는 교과서 채택 배경으로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 성취와 번영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 문제, 북한의 군사도발, 북한의 핵개발 문제 등을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해당 교과서가 논란이 됐던 부분을 수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7일, 주목을 모았던 재판의 판결이 내려졌다. MBC로부터 해고 및 정직 처분을 받은 노조원 44명이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이번에 승소한 MBC노조원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 파업에 참가했다. 이는 MBC 역사상 가장 긴 파업이었다.파업은 끝났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파업 기간 중 해고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등 6명과 정직 처분을 받은 38명의 노조원은 MBC에 소송을 제기했다. 파업의 빌미를 제공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은 노조의 사퇴 요구에도
[시사위크] 은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는 역사 교과서 논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세.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주요 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유신독재 찬양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았다는 소식은 자네도 들었겠지. 채택률이 0%라고 하더군. 그러자 정부 여당이 나서서 교육과정 체계와 교과서 편성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하는군. 교육부 장관은 1996년에 해체한 편수국 직제를 다시 부활시켜 편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있네. 새누리당에서는 일선 학교에
ㅇ…“2년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모셨던 대표가 여덟 분이 된다는 사실이 민주당의 참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큰 선거 두 번을 지고 나니까 앞둔 지방선거는 어떻게든 꼭 이겨보고 싶은 생각이다.”=15일 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용진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고별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한 말.ㅇ…“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것은 정당의 책임정치에 맞느냐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다. 각 정당이 알아서 하면 될 일이다. 새누리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