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이어 국토보유세 공약까지 선회 가능성을 보였다. ‘아니면 말고식 공약이 아니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론에 따른 빠른 대처는 최근 이 후보가 밀고 있는 ‘기민한 민주당, 실천하는 민주당’에 어울리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표 안되면 안하느냐"이 후보는 29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보유세는 세금정책이 아닌 분배정책에 가깝다"면서도 “다만 불신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첫 정책대결이 부동산에서 불 붙었다. 두 후보의 정책이 주택공급 방식은 물론 세제개편에서도 큰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 도입과 윤 후보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전면 재검토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종부세 감면… 부자 감세·셀프 감세 논란윤 후보의 종부세 재검토는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와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를 완화, 면제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 조절, 세율 조정, 납부 유예 등이 추진 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기본주택’ 공약에 대해 야권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했다. 재원 마련 방안도 없고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빗겨나간 정책이라는 것이다.이 지사는 전날(3일)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설원가 수준 임대료로 무주택자들이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소득 100만 호를 포함해 임기 내 총 250만 호 공급을 늘리겠다고도 덧붙였다.그러나 야권에서는 이 지사 공약의 ‘실효성’을 걸고넘어졌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이 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또다시 ‘증세론’이 고개를 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섣불리 증세론을 꺼내들었다가 민심의 저항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공개 언급을 자제해왔다.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으로 증세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당내 공론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가계소득지원 덕에 가계부채 비율은 가장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OECD 절반에 불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본소득’ 도입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증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재정 상황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논의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와 정부는 증세 논의에 아직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소득’ 이슈 부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촉발할지 주목된다.이원욱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증세 없는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며 “재정적자를 계속 감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년 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집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졌다. 그만큼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었을 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급부상했다.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그의 발언이 이른바 ‘사이다’로 불리면서 일약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재명 지사는 기초단체장에서 광역단체장으로 체급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진보정당 16년만의 경기도 탈환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 이때만 해도 그를 둘러싼 사건이 계속 확산될 줄 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대표적인 진보진영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이른바 ‘4륜구동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3축 경제정책이라고 불리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원류다.이에 앞서 이한주 원장은 ‘기본소득’ 등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성남시 청년배당, 무상교복 정책을 탄생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공동인수위원장으로 이 원장을 낙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신세계와 롯데의 복합쇼핑몰 입점에 반대를 표했다. 광주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반대 표명은 향후 호남지역 대선정국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앞서 2015년 광주시는 광주신세계에 호텔 건립사업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고급숙박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당시 신세계 또한 개점 20주년을 맞아 신사업을 기획하고 있었다. 양측은 그해 5월 6,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9년 상반기까지 백화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