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 중 올해 3분기 말 누적 실적 기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까지 탄탄한 알짜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어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눈길을 끈다.먼저 종근당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6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견 신재생에너지업체이자 알짜라는 평가 및 기대 속에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던 대명에너지가 이를 전격 철회했다. 상장을 통해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갑작스럽게 마주한 상속세 문제도 해결하고자 했던 오너일가 2세 서종현 대표의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냉담했던 수요예측… 대명에너지, 결국 ‘상장 철회’지난해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던 대명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데 이어 지난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이틀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계기업(재무구조가 부실하여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 이후에는 우량기업이 한계기업을 인수하는 글로벌 M&A(인수·합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정보통신(IT)기업들의 M&A 활용도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고 있다. ◇ ‘IT강국’ 타이틀 무색한 글로벌 M&A 시장 점유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이영애 리파’ ‘호날두 패드’ 등으로 유명한 뷰티헬스디바이스 유통사 코리아테크의 공든 탑이 휘청이고 있다. 고속 성장의 비결인 스타 마케팅이 되레 독이 돼 돌아오는 모양새다. 지난해 ‘노쇼 사태’를 일으켜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호날두와 반일 운동 겹악재를 만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뒤늦게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건 위기감의 발현으로 풀이된다.◇ 스타 덕 본 알짜기업… 겹악재에 연매출 79% 감소강력한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1,000억 매출 기염을 토한 코리아테크가 고꾸라졌다.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협력사 신영프레시젼 집단해고 사태 및 ‘먹튀 청산’ 의혹을 향한 눈초리가 신창석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경영상 이유로 77명의 여성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한 신영프레시젼은 부당해고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이 나오자 회사 청산 계획을 발표했다. 정리해고도, 청산 발표도 노동자들에게는 모두 갑작스러운 통보였다. 이곳 노동자들은 모든 사태의 원인과 책임이 신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 10년 연속 흑자 동안 골프장 투자해”(주)신영프레시젼은 핸드폰 부품을 조립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심명섭 위드웹 대표가 불법 음란물 이슈의 중심에 선 웹하드 사업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어때 관계자는 5일 와의 통화에서 “위드웹이 보유하던 뱅크미디어 지분 100%를 올해 상반기 중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뱅크미디어 관계자도 최근 최대주주 변경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매각시점 및 대금, 인수업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심명섭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위드웹은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의 전신 격인 업체다. 현재 여기어때의 지분은 30%를 보유 중이며, 이들이 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천리그룹이 의미심장한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23년간 회사를 이끈 ‘2세 경영인’ 이만득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바꿔 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삼천리그룹에 ‘3세 시대’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60년간 ‘동업 경영’을 지켜온 삼천리그룹의 미래를 누가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승승장구 삼천리그룹, 흔들리지 않는 ‘동업 정신’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무대로 도시가스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삼천리그룹. 그 출발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자회사 아트라스BX의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분 31.1%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국타이어는 최근 알짜기업으로 평가받는 자회사 아트라스BX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공개매수에 들어갔다. 아트라스BX는 이달 4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추구와 소액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트라스BX, 주가 저평가돼 상장폐지 결정아트라스BX는 상장폐지를 위해 최대주주 보유분을 제외한 630만1,316주(68.87%)에 대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다수의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입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구직자 56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사’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91.6%가 ‘취업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있었다는 응답(79.4%)보다 12.2%p 증가한 수준이다.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9.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괜찮은 알짜기업도 많아서’(3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보수언론부터 ‘용두사미’라며 검찰의 수사가 꼬리자르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검찰의 이 같은 사정수사 쇼가 ‘국민기업 포스코’의 재탄생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3일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포스코 정경유착 수사의 핵심고리였다. 2009년부터 2012년 정동화 전 부회장은 재직시 국내외 건설공사 현장에서 100억대 비자금 조성에 묵인 또는 개입한 혐의
[시사위크=강해경 기자]형지그룹의 계열사인 에리트베이직이 제화패션 기업인 이에프씨와 인수합병(M&A)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에리트베이직에 따르면 이에프씨 인수대금은 총 670억원으로 모기업 형지그룹을 통한 유상증자, 사내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 할 계획이다.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영에이지 등 제화 브랜드를 비롯해 소노비·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제화패션 브랜드 기업이다.에리트베이직 측은 “이에프씨는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제화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브랜드로, 경기불황과
합격 통보를 받고도 입사를 포기한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이를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신입 구직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입사 포기 경험 및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58.8%가 ‘최종 합격 후 포기’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44.6%는 ‘입사 포기를 후회했다’고 밝혔다.입사를 포기한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 포기자가 54.7%로 가장 많이 후회하고 있었다. 이어 ‘중견기업’(54.6%), ‘공기업’(51.4%), ‘외국계기업’(44.4%), ‘중소기업’(42.8%) 포기자 순이었다.후회한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길어져 부담되어서’(4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서’(44.6%)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