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일자리, 기업, 교육, 자본, 문화 등이 집중된 수도권에 많은 인구가 쏠리면서 만들어진 기형적인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 안에서 많은 지역 중소 도시들이 인구 유출과 침체 위기를 겪어왔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균형발전 정책 변화 흐름 속에서 지역 활성화와 재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 반 학생이 70명이 넘었죠.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오전과 오후반으
서울의 집값 상승과 전세 물량 부족 여파로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을 떠난 인구(전출자)는 전입 인구보다 4만4,118명이 많았다. 인구 순유출은 월평균 8,823명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연간 10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 2018년 11만230명에서 이듬해 4만9,588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6만4,850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는 2018년
2월 국내 이동 인구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이 29일까지인 윤년이었던 점과 설 명절이 1월이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국내 이동 인구는 78만명으로 전년 동월 70만2,000명 대비 11.1% 늘었다. 이동률 또한 19.2%로 전년 동월 17.8% 대비 1.4%p 증가했다. 특히 2012년 2월 81만9,000명이 이동한 데 이어 8년만에 2월 인구 이동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전체의 64.7%로 전년 동월 대비
탈(脫)제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제주에서 서울로의 인구 유출 건수가 차차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년만에 제주와 서울의 순이동 건수가 뒤집혔다. 특히 이같은 탈(脫)제주 현상은 제주 내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이용해 제주와 서울의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서울로 총 10명이 순이동했다. 이는 2009년 623명이 서울로 순이동 한 후 처음으로 서울로의 전출인구가 더 많은 것이다.2010년
2020년이면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이 인구 자연감소에 들어간다. 한 해 출생하는 신생아보다 사망자의 수가 더 많아진다는 얘기다. 국제인구이동으로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인해 대한민국의 인구수 자체는 당분간 소폭 증가하겠지만, 그마저도 2030년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을 것이 유력하다.더욱 심각한 것은 예상추계보다 그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2017~2047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자연증가율은 -0.06% 수준이다. 이마저도 합계출산율을 ‘중
인구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노동력 감소는 한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이 있고, 이코노미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유로존의 국가들은 이미 2013 노동인구 감소를 시작으로 2015년 인구자연감소에 들어갔다. 특히 복지수준이 높은 유럽 국가들에게 부양비율의 급격한 증가는 재앙으로 받아들여졌다.노동인구 감소가 초래할 사회적 임펙트를 ‘완화’시켜 준 것은 다름 아닌 젊은 이민자들이었다. 유럽에는 매년 백만 명 이상 추정되는 노동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다. 자연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총인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국제거래에서 ‘돈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 폭이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한국은행은 3일 ‘2018년 6월 국제수지’를 발표했다.6월 경상수지가 7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총 29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7년 상반기 흑자규모(356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60억달러가 줄어든 셈이다.우선 상품수지 흑자가 12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수출 실적과 수입 대금의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는 3~6월에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2월 흑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부산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경기도와 세종시로 유입됐다. 세종시는 시 인구의 2% 가까이가 전입인구만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은 28일 ‘2017년 5월 국내인구이동 결과’를 통해 한 달간 국내 인구이동 규모와 시·도별 인구 유출입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입신고서를 토대로 이뤄졌다.5월 총 이동인구는 57만8,000명이었다. 인구 이동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만1,000명 정도 줄었으며 최근 3년 중에서도 낮은 축에 속했다(17년 4월 53만2,000명으로 최저). 인구이동률은 1.13%를 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외국인 취업자와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내국인 출입국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작년 한 해 90일 이상 체류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은 41만명으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16일 통계청의 '국제인구이동 통계' 발표에 따르면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출국자를 뜻하는 국제이동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지난해 132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1,000명(1.7%) 증가한 수준으로 2010년 이후 5년 연속 늘어난 수치다.외국인 국제이동자는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