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오고 있다. 메가폰은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베테랑’(2015), ‘군함도’(2017), ‘모가디슈’(2021)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아 온 류승완
어제 늦은 밤, 동네 걷기에 나섰다가 더위를 식히려고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에 들렀습니다. 냉장고 속 알록달록 수백 개의 아이스크림 중 ‘토마토 애플’이라고 쓰인 빨간 포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토마토와 사과! 상큼하고 담백한 맛을 기대하며 집어 들어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곧바로 토마토향이 입 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과향은 못 느꼈습니다.사과향을 못 느낀 것은 입속 토마토향이 바로 뇌로 번져, 거의 40년 전에 마지막으로 먹었던 토마토 빙수의 맛과 색깔을 불러낸 탓입니다. 뾰족한 산봉우리 모양으로 쌓인 얼음가루 위에 걸쭉한 토마토
한미약품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 1분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8% 성장한 28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
앞으로는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영양보충을 표방하는 일반 드링크제, 식이보충제 등 식품에도 ‘팔팔’을 붙인 제품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특허법원은 지난달 29일 건강관리용약제, 식이보충제, 혼합비타민제, 영양보충드링크 믹스 등으로 등록된 상표 ‘기팔팔’에 대해 상표권을 무효로 하라고 판결했다.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해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하고 기만할 염려가 있다는 취지에서 내린 결과다.이번 판결은 남성용 건기식으로 한정됐던 지난 판결에 이어, 영양제를
‘팔팔’과 닮은 이름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상호명 등이 잇따라 무효 심결을 받고 있다. 팔팔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5월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로 2013년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후 팔팔이 성공을 거두자 비슷한 이름의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이에 한미약품은 상표권 무효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고 최근 한미약품의 승소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특허법원은 지난 8일 "내추럴F&P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이 한미약품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 소비자가 오인과 혼동을 유발해 기만할 염려가 있
거침없다. 코미디언 박나래의 과감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데뷔 13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나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했다.소재도 남다르다. 방송에선 공개할 수 없었던 자신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발칙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박나래. 그녀가 ‘섹시’한 이유다.‘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만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이다. 지난
아윌 비 백(I’ll be back).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가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로 돌아왔다. 시리즈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컴백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액션 마스터 팀 밀러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과 라이징 스타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1편과 1991년 관객과 만난 ‘터미네이터2’는 혁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림그룹의 핵심 계열사 엔에스쇼핑이 지난해 4,800억 규모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휘하에 거느린 ‘다섯 자회사’(지분 100%)들의 처지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모기업과는 크게 달라서다. 신사업으로 점찍은 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들(하림산업‧하림식품‧엔바이콘)의 투자 효과가 내외적 요인에 의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 나머지 두 곳(한스컨버전스‧엔디)만이 간신히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마저도 매출 대부분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실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재 물류센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은 2018년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457억원을 기록, 5%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469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2일 잠정 공시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R&D 비용 증가 및 기술료 수익에 따른 기고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263억을, 순이익은 54.5% 감소한 11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를 제외한 기준으로는 양호하게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1분기 매출에는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9,166억원의 매출과 837억원의 영업이익, 7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3.8%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2.3%, 132.7% 증가했다. R&D 부문은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1,707억원(매출대비 18.6%)을 투자했다.지난해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3차 청문회를 연다. 3차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료를 담당했던 청와대 의료진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국조특위는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윤전추 청와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온 국민을 실의와 분노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촌철살인 패러디가 폭주하고 있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터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정유라 등 주요인물 및 사건에 대한 풍자와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는 중이다.이러한 패러디 열풍은 최근 ‘최태민-차은택 닮은꼴’과 ‘청와대 비아그라’로 이어지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최태민-차은택 닮은꼴’ 패러디는 이번 사태의 ‘뿌리’로 지목받는 최태민과 차은택이 서로 닮았다는 내용이다. 차은택의 머리스타일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만 마취하는 크림으로, 주사맞을 때 덜 아프라고 발라주는 것과 같은 제품이다.” 청와대가 연일 해명하고 있다.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매한 데 대한 논란에 이어 이번엔 ‘엠라5%크림’이 문제가 됐다. 해당 크림은 성형외과에서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시술을 하기 전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는 23일 청와대가 2014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구입한 의약품 전 품목(323종 23만4044개·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을 의료 전문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목적 이외에 판매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비아그라와 팔팔정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내역이 전날(23일) 확산되자 “아프리카 순방을 대비한 고산병 치료용”이라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이다.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예전에 고산병으로 (비아그라를) 유행처럼 타내가서 처방 받아서 가져간다는 얘기들이 있었고 지금도 무분별하게 쓰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면
“사적 놀이터로 전락한 청와대를 정상화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청와대가 운영비로 비아그라와 팔팔정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사실과 관련 “태반·감초·마늘주사, 발기부전치료제까지 청와대가 무슨 건강관리실인가”라고 꼬집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낮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헬스트레이너를 행정관으로 임명하던 청와대의 한심한 꼴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이제 그 은밀한 모습을 바닥까지 드러나는 중”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한창민 대변인은 “어디를 둘러봐도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책임 있게 운영했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번엔 비아그라 구매 논란이다. 청와대에서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을 구매했다. 이어 같은 달 비아그라 복제약인 한미약품의 팔팔정(50㎎) 304개를 추가 구매했다. 이 같은 사실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청와대 의약품 구입내역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고산지역 국가들을 순방했을 때를 대비해서 치료제로 쓰는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가 중국 처가에 이어 한국 시댁에서까지 ‘취향적중’을 제대로 하며 한-중을 아우르는 ‘국가대표 커플’로 거듭났다. 특히 차오루는 시댁에서 꿀 떨어지는 사랑을 듬뿍 받는가 하면, ‘루루앓이’까지 일으키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행사하며 ‘차오차오 커플’ 케미의 위엄을 드러내며 더욱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에 힘입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김영진 / 연출 최윤정, 허항, 오누리, 김선영)에서는 ‘차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태양의 후예’의 처음과 끝을 묵직하게 장식한 배우 지승현이 bnt와의 이색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의 생애 첫 화보촬영다.‘생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를 통해 지승현은 가볍고 유쾌한 매력, 배우로서 진중한 카리스마를 아울러 표현해냈다.캐주얼수트를 입고서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며 블랙 항공점퍼와 선글라스를 입고서는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색해했지만 그 어느 아이돌 못지않았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그는 라이더재킷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미국에서도 팔팔 끓는 농심 짜왕!농심은 인기절정의 짜왕을 미국에 정식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이 구축해 놓은 탄탄한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 전역으로 짜왕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짜왕의 미국 상륙은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입소문과 SNS의 역할이 컸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진 짜왕 구매열풍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나 교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으며, 실제 미국 한인마켓에서는 짜왕 입점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여러 연예인과 누리꾼들이 SNS상에 올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구로 팔팔 신화를 잇는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이 4일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구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구구(타다라필)은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후 약효가 24~36시간까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매일 복용하는 5mg을 비롯해 10mg, 20mg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일반 정제와 물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등 2가지 제형을 선보인다.한미약품은 2012년 5월 발매한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처방량 1위를 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