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설계사가 제공한 안내자료에서 ‘계약 후 5년 경과시 수익률이 125%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 월보험료 64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결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등을 살펴보다가 15년이 경과해도 해약환급률이 101%에 불과하며 가입 당시 안내자료는 설계사가 임의로 제작한 불법 미승인 안내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영인정비보험 불완전판매사례↑… “환급율·절세 효과 과장 조심해야”최근 보험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 상품을 놓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환급률과 절세
한화손해보험이 5년 만에 주주배당을 재개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기준 3.8%이며 총배당액은 366억2,409만원이다. 배당금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뒤 지급될 예정이다. 한화손보의 결산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배당은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돼 결정됐다. 최근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은 정부의 ‘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로 생활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협회가 최근 3년간 생명보험 계약의 해약율과 해약환급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약율은 13회차 경우 2016년 17.6%에서 2017년 18.8%, 2018년 19.3%로 늘고 있다. 해약환급금 역시, 2016년 39조3,000억원에서 2017년 44조2,000억원, 2018년 48조1,000억원 순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경기부진 장기화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내년 보험시장은 ‘먹구름’이 예상된다. 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따르면 내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0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할 전망이다.최근 가계부채 부담으로 해약환급금이 늘어난데다 보장성보험 증가세가 이전보다 주춤해 내년에는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3.6%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보장성보험의 판매 수수료가 조정될 경우 감소폭은 더 커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상조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또 다시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선수금 보전 의무를 위반한 ‘에이스라이프’에게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에이스라이프는 2017년 8~9월까지 소비자들로부터 381건의 선불식 할부 계약 해제를 요청받고도 8억 가량의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895건의 계약에 대해선 임의로 계약을 해제한 후 3억 가량의 선수금을 한국상조공제조합에 보전하지 않아 선수금 보전 의무를 위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해약 환급금을 제대로 지급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지시를 따르지 않은 상조업체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회사 ‘하늘지기장례토탈서비스’(이하 하늘지기) 및 대표자를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하늘지기는 총 5,282건의 선불식 할부계약과 관련해 수령한 51억여원의 선수금 중 0.05%에 해당하는 31만원 가량만 예치하고 영업을 했다. 이는 선수금의 50%를 보전해야 한다는 할부거래법 제34조 제9호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이에 공정위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상조업체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에게 해약환급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우려가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수 차례 지적됐다. 하지만 아무런 채권보전조치 없이 본인에게 회사 자금 약 15억원을 대여해주었다. 또 현 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에게 회사 자금 18억원을 아무런 채권보전조치 없이 대여한 후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B상조업체 대표이사는 시중 전산개발업체에서 월 수백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회원관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명목 하에 본인이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전산개발업체에 48억원 상당을 지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상조회사로 향하고 있다. 공정위가 부실위험이 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조업체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상조업체 30여곳을 상대로 할부거래법 위반 여부를 직권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직권조사란 피해 당사자의 신고와는 무관하게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관련 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일컫는다.이번 조사에서 공정위는 상조회사가 할부거래법상 선수금 의무 예치비율(50%)을 준수하고 있는 지 등을 집중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설계사의 말만 믿고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서류 누락 등 내부통제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생명과 직원에게 각각 조치 의뢰 1건의 제재를 내렸다. 설계사의 말만 믿고 제대로 된 절차 없이 388억원 규모의 해약 환급금을 지급했다는 이유였다.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대구고객플라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238억원의 이르는 해약환급금 지급 업무를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