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무의미한 악당 경쟁과 다르게 미래에 중요한 정책 화두를 가지고 당당하게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양당의 기성 정치를 ‘악당 경쟁’이라며 동시에 비판하면서 제3지대 정당의 가치를 강조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이나 비전 경쟁보다는 상대방을 악당으로 만들어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가장 비생산적인 형태의 정치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을 위한 1차 단수 공천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한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후보자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지역구에 후보자 1인이 공천을 신청했거나, 다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 거의 절반의 선거구에 달하는 19곳에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용산구
자유한국당이 23일 6번째 영입인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강연·미디어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이미지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사다. 한국당에 따르면, 허 소장은 20대부터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인정하는 국제 인증(CIM·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학위 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받았다. 젊은 세대를 통한 인적쇄신에 주력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새로운보수당과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의 수용 여부를 놓고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이견이 여전했고, 만남을 타전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하기도 했다. 4·15 총선의 시간은 다가오지만,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황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공화당을 포함한 대통합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또 다시 밝혔다. 그는 “제가 말하는 대통합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TK(대구·경북)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물갈이 폭풍’으로 현역 의원 19명 중 최소 6명이 컷오프되고 총 10명 이상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와의 인터뷰에서 TK지역 현역 50% 물갈이는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치열한 내부 경쟁을 거친 TK, PK(부산·울산·경남) 의원들은 억울하겠지만, 교체를 하지 않으면 국민은 ‘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신범철 박사이자 전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신 박사는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를 역임하는 등 외교안보 영역의 전문가로 통하며 언론활동도 왕성하게 이어왔다. 한국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 박사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신 박사는 “2년 전 국립외교원에서 나올 때, 방송국 토론프로그램에 나가서 자유한국당 측 패널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외교원에 전화를 하고 압력을 넣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탄압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전형적인 보수의 이미지를 탈피,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 18세 청년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최대변수로 떠오른 데 따른 행보다. 황교안 대표는 ‘청년 친화정당’으로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혁신통합위원회의(혁통위)도 보수정당의 고질적 문제인 ‘비호감·꼰대’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 친화정당으로의 이미지 쇄신에 주력했다. “우리 당은 과거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천혁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교안 대표는 공천의 전권을 김형오 위원장에게 이양하며 힘을 실어줬다. 보수진영 정계 원로인 김 위원장이 나서고 황 대표가 뒤를 지원하는 형국이어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물갈이’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7일 황교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것이고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21대 국회만큼은 물갈이 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대 공천 기준을 ▲경제를 살리는 국회의원 ▲자유·안보를
심재철 원내대표가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공직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후임자를 제대로 정하지도 않고 국정을 돌보지 않은 채 선거에만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다. 1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공직자 사퇴 시한 마지막 날 어제 예비후로 등록한 문재인 정권 공직자 출신이 134명이 된다고 한다. 15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무능한 정권의 충견노릇을 해온 사람들이 오로지 총선에 올인하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은 최소 선거 3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친정인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전남지사와 국무총리 업무수행을 위해 중앙당을 떠난 지 6년 만이다.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맞붙게 될 경우, 총선의 전체적인 판도는 물론이고 차기 대선의 향방까지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당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전 총리는 당분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