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남 지역경제투어에서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며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발언한 데 대해 야권이 비판 공세를 퍼부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염두에 두고 임진왜란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 정치권이 잊어서는 안 될 가치가 있다. 바로 국익이다. 국익을 저버리는 정치는 민생을 도탄에 빠뜨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 5대그룹 시가총액이 9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의 계열사 68곳의 시가총액은 경제보복 발표일인 지난 1일 733조4,098억원에서 12일 기준 724조5,113억원으로 감소했다.5대그룹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그룹 내 상장사 11곳의 시총은 1일 24조6,257억원에서 12일 기준 22조,8468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며 “그것은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홍준표 전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 강연에서 “지금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기 시작하면 IMF 위기 이상으로 대혼란이 온다. 국회의원이 ‘항일운동’을 떠드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구한말도 아니고 위정척사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100년이 지난 구한말 이야기를 지금 하나”라며 “일본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시점에서 국민의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은 차분하게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가 기업 총수를 만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도 2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하니 늦었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의 염려와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보다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감정적 대응에서 벗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리적 외교 노력과 함께 기업에 필요한 정책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를 초청해 대책을 논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실 이것은 예상된 경제보복이었다. 일본이 작년 연말부터 예고했지만 그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