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용량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크면 클수록 더 좋다면서 ‘거거익선’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시대에 오히려 빅사이즈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가 뭘까.◇ 크기가 커지면서 중량당 ‘가성비’ 늘어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콜드 브루 등에 이어 ‘아이스 커피’ 역시 트렌타 사이즈로 추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도입 요청을 반영해 출시됐다. 해당 음료는 30온즈(887ml) 대용량으로 9월 말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올해 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완화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수가 13년만에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두 차례 금리동결에도 여전한 고금리 기조와 고물가 현상 등에 따라 처음 집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경제만렙’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을 사들인 인원수는 총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시작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올해 초 서울 내 아파트 월세 계약 10건 가운데 약 7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 비용이 급증하자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덩달아 아파트 월세 가격까지 올랐고 이에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세입자들이 월세 가격이 비교적 싼 소형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1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격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2월까지 계약 체결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1만4,317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되던 민간소비가 고물가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비환경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 1,000명 중 과반 “내년 소비 줄일 것”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11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56.2%)은 올해 대비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전에 비해 약 2.7% 오른 3.3㎡당 평균 2,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18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805만9,900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전달에 비해 2.78% 상승한 반면 지난해 9월 3.3㎡당 평균 분양가 3,135만3,300원 보다는 10.50% 하락한 수치다.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
소비자물가가 8월에 들어서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기후악화로 농산물 수확이 어려운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무‧배추 등 신선채소류 물가는 여전히 큰 폭 상승 중이다.통계청 및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2020년 11월 이후 2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는 3·4월 4%대, 5월 5%대를 기록한 뒤 6·7월에는 6%대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8월에 들어선 5%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물가가 크게 치솟은 상황인데다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따른 대응도 필요해졌기 때문이다.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11월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두 달 연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는 오는 9일 ‘250만 가구+α(알파)’ 주택공급 대책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금주 중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중국이 올 2분기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7월 기준 2개월 연속 고물가가 지속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