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의 ‘커퓨타임(Curfew Time)’ 조정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커퓨타임이란 항공기 소음 발생에 따른 민원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시간을 뜻한다.국내 다수의 공항에서는 공항 인근 거주민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시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고 있다. 해외 일부 공항도 커퓨타임을 운영한다. 취지에 대해서는 모든 항공사들이 이해를 한다. 그러나 기상악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돼 야간 비행편이 김포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기수를 틀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광주 군공항을 이전하고, 광주·전남 공동공약으로 철도·공항·항만을 잇는 광주·전남 트라이포트(초광역 교통망)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의 회복, 불평등의 완화, 지역의 균형발전은 우리 앞에 놓인 핵심과제”라며 “광주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그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의 과제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 △광주를 인공지능(AI)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육성 △
정치권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이름 논쟁에 불이 붙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공항 이름을 ‘노무현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한 데 대해 야권이 일제히 반박에 나서면서다.이름 논쟁은 조 전 장관으로부터 촉발됐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고 비판한 기사를 언급하며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적었다.진보 성향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도 일조했다. 그는 “가덕도 공항에 굳이 정치인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중대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항을 운영하는 두 공기업의 수장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직과 임금 축소 등으로 항공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미 억대에 달하는 연봉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공기업 수장으로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건네주기는커녕, 박탈감만 안겨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항 관련 업계 최악 위기 속 나란히 연봉 올라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
벼랑 끝으로 몰리던 면세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공항 임대료 추가 감면과 재고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지난 1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을 위한 추가지원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키로 했다.지난 3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대·중견기업은 20%, 중소·소상공인에 대해선 50%의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감염자가 속출하자 적지 않은 나라가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입국 금지 및 입국 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모양새다.1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공항 이용객(여객) 수는 총 552만4,142명으로, 지난 1월 여객 1,068만5,971명 대비 48.3%나 감소했다. 한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공항이 타격을 입으면서 동시에 공항 내에 입점한 식당과
우리나라 공항 중 다수는 활주로를 북서에서 남동 방면으로 설계한다. 이는 한반도가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형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 국내 공항 대부분이 이와 같이 설계돼 있거나 북에서 남으로 뻗어있다. 그러나 제주공항은 북서~남동 활주로가 있음에도 북동에서 남서으로 길게 뻗어있는 활주로 이용 빈도가 훨씬 높다. 이유가 뭘까. ◇ 제주공항, 측풍 영향 많이 받지만 지형적 특성상 어쩔 수 없어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은 북서~남동으로 활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