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기업인 쎄보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생산거점을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하고 전기차 쎄보C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및 다량의 전기차 부품도 성공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기업이다. 다만, 차량 생산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현지의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쎄보모빌리티는 국내 복귀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세아그룹 계열사 세아창원특수강이 ’서울 ADEX 2021(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산 항공소재를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19일 서울공항에서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21’은 최첨단 방산 소재의 국내 개발성과를 전시하고 전 세계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사업확대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전시에서 KAI와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위기 극복 중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ㆍ경북(TK) 지역 방문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달여 만이다. 이는 TK가 어려움을 딛고 최종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가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특히 구미산단 국내 1호 입주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찾아 마스크필터와 음압치료병실 기부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 수출 규제 국면에서 3대 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
휴온스그룹과 팬젠이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휴온스그룹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휴온스랩은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 팬젠과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생산 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자 약물확산제로 사용되는 제제다.최근 히알루론산 필러가 미용 목적으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업계에선 항체 치료 또는 단백질 의약품을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 주
“그동안 국내에서 운용돼온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면도기와 같았습니다. 면도기 자체는 싸게 팔지만, 이후 교체하는 면도날은 그보다 비싸게 팔잖아요. 극히 제한적인 국가 및 기업에 맡길 수밖에 없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도 처음 설치할 때는 서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후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우리가 완전히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한국형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의 실무를 총괄한 두산중공업 이광열 상무의 말이다. 정부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국책사업에 착수한 핵심 배경을 담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산 불화수소가 수일 내에 양산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국산 불화수소 양산?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에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불화수소는 국내 소
최근 해외 국가 수출규제의 대안으로 핵심부품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이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결실을 맺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서부발전에 따르면 김병숙 사장은 지난해 CEO 취임 이후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부를 신설, 국산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제조분야 국내 기업이 발전설비 국산화 개발 기회가 충분하지 않고 개발 후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열악한 국산화 기술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산업 신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논란으로 핵심 기술 및 소재의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의 첫 국산화에 성공했다.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사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형식승인이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아야만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DNV-GL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반도체 업계에 체질 개선 움직임이 시작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생태계 선순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소재 및 부품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움직이는 IT업계… 국산 소재 테스트 나서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에 대한 무역 제한 결정을 내려서다.이후 일본 의존도를 줄이자는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아버지는 부평공단에서 조그마한 공장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다. 볼트와 너트, 나사 등을 제작해 납품하는 업체였다. 때때로 아버지를 돕던 친구는 어느 날부터인가 중국어를 가끔 쓰더니, 몽골어, 네팔어까지 조금씩 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공장은 2000년대 중반쯤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가격은 중국에 밀리고, 품질은 독일·일본에 치여 버틸 수가 없었다’고 한다.찾아보면 주위에 비슷한 사례는 꽤 된다. IMF로 무역규제의 빗장이 열리고 신자
일본의 규제 발표 이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투자를 확대를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간 국산화율을 높이지 못한 상황에서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규제, 어디를 향하나… 삼성·SK 타격 가능성 ↑일본이 국내로 들어오는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규제 결정을 내린 이후 우려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의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