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오너 2세 홍정국 대표가 다시 한 번 ‘광속 승진’ 행보를 이어갔다. 2013년 입사해 불과 7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모습이다. 오너 2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이 같은 ‘금수저 행보’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입사 7년 만에 사장 등극… ‘승승장구’BGF그룹은 지난달 27일, 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홍정국 BGF 대표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그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전격
국세청이 고가 주택을 구매한 이들 중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가 의심되는 ‘금수저’들에게 칼을 뽑았다. 국세청은 향후 부동산 관련 탈세 추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변변한 소득이 없음에도 고가 주택을 구매한 이들 중 탈루혐의자 361명(법인 36곳)을 추려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고, 다수의 탈루 혐의가 포착된 점이 이번 세무조사의 배경이다.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3만3,346건으로
국세청이 고가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자금출저를 분석해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로 통보된 탈세의심자료 531건을 분석하고, 총 25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해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의 탈루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 세무조사에 나선 배경이라고 밝혔다.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6,768건으로 전월 대비 14% 늘었다. 또한 지난달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논하는데 있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금수저 논란’이다. 조부모나 부모를 잘 만나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의 삶은 갈수록 빡빡해져가는 일반 서민들의 삶과 극명하게 대비된다.‘금수저 논란’은 단순히 일반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이 기존의 부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하고, 막대한 상속 과정에서 각종 편법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다.최근 국세
미성년자가 보유한 저축은행의 예·적금 계좌가 8,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잔액 5,000만원이 넘는 계좌는 260개에 달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 저축은행 79곳에 맡겨진 미성년자 보유 계좌는 8,039개로 집계됐다. 이들 계좌의 총 잔액은 1,785억6,200만원이다. 계좌 당 평균 2,221만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미성년이 보유한 5,000만원 이상 계좌와 잔액은 늘고 있는 추세다. 5,000만
한 해 미성년자에게 증여되는 재산 총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증여 현황(2013~2017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는 2만9,369건이 이루어졌다. 총 금액으로는 총 3조5,150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증여건수는 2013년 5,346건에서 2017년 7,861건으로, 증여재산액은 2013년 6,594억원에서 2017년 1조279억원으로 늘어 각각 47%, 56% 증가했다. 2017년
‘수저계급론’은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상징하는 신조어다.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있다는 슬픈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헌법엔 계급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만, 현실에선 모두가 수저계급론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중에서도 ‘주식금수저’는 꼼수 승계와 같은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식금수저’ 실태를 가 낱낱이 파헤친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에는 꼭 배워야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 이상의 주택 실거래가를 신고할 때 증여와 상속금액 등 자금조달 사항을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를 할 때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의무화 한 바 있다.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시와 세종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