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한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50%로 하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3년1개월만이다. 한은은 2016년 6월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쭉 동결을 해오다 2017년 11월 기준금리 0.25% 포인트 올렸다. 또 2018년 11월에 한 차례 더 0.25% 포인트 인상해 1.75%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에 이어 한국도 국고채의 장단기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단기채권금리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장기채권금리를 따라잡은 미국과는 양상이 다르다.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금리의 하락 폭이 조금 더 크다.채권금리의 하락은 채권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 대신 채권을 찾는 인구가 늘어났다는 것, 그리고 금리 인상에 대한 중앙은행의 열의가 높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전망 불안·중앙은행 불확실성 해소에 채권금리 하락금융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위원들이 늘어나고 있다.한국은행은 6일 지난 10월 18일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당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수결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1.50%)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11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확대됐다.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7월‧9월 회의에 이어서 금리인상 의견을 고수한 가운데 고승범 위원이 동조하고 나섰다. 두 위원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