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통찰은 응용을 앞선다.(Insight must precede application)”. 독일의 위대한 과학자 막스플랑크가 과학계에 남긴 명언이다. 아무리 응용과학이 산업과 문명 발전에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힘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문명은 기초과학이라고 하는 사상에 둘러싸인 누각과 같다. 정보통신산업(ICT)의 심장인 반도체는 전자기학, 광학,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에서 나온 산물이다. 에너지 혁명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은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등의 과학이
한국3M이 과학·기술·공학·수학(이하 STEM)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했다.한국3M은 지난 15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한국3M 고객기술센터 투어 프레스데이를 개최하고 ‘3M 과학현황지수 2023’을 근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국3M의 주장과 달리 최근 우리 정부는 내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3M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
최근 이상 기후 등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떠오르자 국내 식음료업계서도 친환경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도 ESG 실천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국내 기업도 친환경 실천 노력 활발지난 7일은 유엔 지정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하 푸른 하늘의 날)’이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로 알려진다. 해당 기념일은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오염 저감 및
“지구 온난화는 끝났다. 이제는 ‘지구열대화 시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제 단순히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넘어 펄펄 끓고 있다는 말이다.이 같은 지구 온난화발 기후변화는 역대급 폭염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우리 피부로 직접 와 닿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지구 기후의 변덕은 때로는 인류의 번성으로, 때로는 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하향 주장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 안타깝다”고 비판했다.25일 이 후보는 본인의 SNS에 이와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다.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런게 바로 국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센터(SEC)에서 영국 측의 초청으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 연설에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이며,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다자간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탄소흡수원인 숲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인 만큼 국내에서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민·관·기업의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시민참여형 탄소중립의 숲 1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진재승
KT는 29일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세 기관 관계자들은 한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7일 서울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기후변화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현황 및 R&D(연구과제)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과기정통부의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기후변화 대응 R&D의 한 분야인 ‘탄소자원화 원천기술 개발’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간담회(정병선
문재인 대통령이 74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여 목소리에 힘을 싣고,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임기 중 유엔총회에 3회 이상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첫 일정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두다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인프라·방산 등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
이랜드월드가 환경부와 손잡고 기후 변화에 대응을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에 적극 앞장 선다.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환경부(장관 조명래), 이랜드재단과 ‘기후변화 에스오에스(SOS) 공익 활동’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랜드재단 김욱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으며, 정부혁신 과제인 ‘참여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저탄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전 세계에서 모인 환경정책 책임자들이 지구의 온도를 2도 낮춘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재확인했다.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 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15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참가국들은 13일에 걸친 회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 정보공개 의무·기금조성 목표 담아유엔 196개 회원국 대표단과 기후변화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비롯한 시민행동가 등 모두 2만여명이 모인 이번 총회의 결론은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이행지침’으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