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0 19:08
문재인 대통령 “남북한 산림협력,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문재인 대통령 “남북한 산림협력,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 서예진 기자
  • 승인 2021.11.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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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에 머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센터(SEC)에서 영국 측의 초청으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 연설에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이며,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다. 사막화를 막고,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며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30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공식 약속했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이상 감축하는 것”이라며 “종전 목표보다 14% 이상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제 메탄 서약’에 동참한다”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30% 감축한다고 밝혔다. 국제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조직한 국제 연대다.

문 대통령은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다면서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며 “한국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하여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해외 한국 기업의 탄소 배출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를 제안하면서 “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다.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COP는 기후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사회 최대·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교토의정서(1997년), 파리협약(2015년) 등은 COP을 통해 나온 것이다. 

이번 총회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 이후 6년 만에 정상회의로 개최됐다. 파리협약으로 유명한 당시 총회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내로 억제, 나아가 1.5°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한다”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도출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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