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불법 후원금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구현모 KT 전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검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 전 대표에게 500만원 벌금으로 약식기소를 했지만 구 전 대표가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구 전 대표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인 KT 전·현직 임원들은 벌금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수준으로 선고됐다.양형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사내 지위 등에 비춰봤을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전체의 일정 비율 이상을 무공해차로 채우도록 강제하는 ‘무공해차 보급 목표제’ 시행을 3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발적인 제도 시행 유예라기보다는 업계의 반발과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에 따른 것인데, 업계에서는 기준 완화부터 제도 폐지 필요성까지 터져 나오고 있어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린다.무공해차 보급 목표제는 환경부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설해 운영 중인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3년간 연
SK건설이 구설에 휘말렸다. 최근 미국 법무부로부터 800억원대의 벌금을 부과받고, 향후 3년간 미국 정부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SK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오랜 부실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벌금 부과가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15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SK건설이 미국 육군을 속인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6,840만달러(814억원)을 부과했다. 미국 법무부는 SK건설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산 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는 ‘U-48800’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신규 지정 예고물질 3종은 △U-48800(1군) △cyclopentylfentanyl(1군) △5F-Cumyl-Pegaclone(2군) 등이다. 임시마약류 신규 지정 물질은 최근 독일과 일본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이다.국내에서는 임시마약류를 분류체계 및 관리 현황에 따라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분류한다. 1군은 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역대 최대 벌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이다. 최근 미국 규제당국은 페이스북 벌금 수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상 최대액이 책정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관들은 최근 페이스북 처벌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액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FTC는 소비자 프라이버시를 감독하는 기관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