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하루 만인 9일 헌법재판소에 접수됐다.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은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별관에 위치한 민원실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제출했다. 탄핵소추 의결서 제출은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하게 돼 있지만, 정 수석전문위원이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헌재를 대신 방문했다. 정 수석전문위원은 접수를 마치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여야 원 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협상을 위한 회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거론했지만, 사실상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을 강행하는 민주당에 ‘독주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권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만남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만난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며 “합의대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면서 “27일 월요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그는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양 당이 합의를 이행하는 것으로 여야간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 이번만큼은 정상적으로 국회를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재차 겨냥했다. 갈등의 진원지인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국회 1‧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도록 한 건 우리 국회의 오랜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통은 17대 국회 이후 16년 동안 지켜져 왔다”며 “21대 국회에서만 유일하게 민주당에 의해서 파기
“우리는 법사위원장을 무조건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공식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전 지도부의 원 구성 협상이 ‘원천 무효’라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이 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의 연장이다. 그러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러한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말장난”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미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기존의 합의를 번복한 것 자체가 법사위원장 독식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적이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그칠 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것에 반발하며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회에서도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고 되받아쳤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선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입법 권력’에 공백이 생겼다. 31일 기준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의 임기가 이틀 전(29일)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등 쟁점을 놓고 대치 중이어서 이들의 임기 종료 전 원구성은 불발됐다.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역시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의 체계·자구 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또다시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지난해 7월 여야 간 합의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받기로 했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후속 조치를 위한 ‘술수’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6일 민주당에선 원구성 협의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 같은 주장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원점에서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며 불이 붙었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합의하면서 당내에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여야는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법사위원장 자리를 서로 차지하겠다며 다툼을 벌였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결국 법사위원장직은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거부했다. 민주당은 이로 인해 원구성이 지연되자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
여야가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원구성 협상 당시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결국 원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다.이후 지난 4월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자당 소속 박광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전임자인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 상태다.민주당 지도부가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3선 정청래 의원이 아닌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은 정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대야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오늘 원내지도부는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선수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국민의힘 간에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법사위는 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상임위의 최종 관문이자 게이트키퍼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 자리를 탐낸다. 21대 국회 개원 당시에도 법사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찼다.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민주당이 민의를 받들어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개원 협상 난항의 주 원인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을 전·후반기 2년씩 여야가 나눠맡는 안을 제시하면서까지 최종 조율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했다.나아가 통합당은 의석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세우면서 민주당의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1대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법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