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추운 날씨에 집안 온기와 온수를 책임지는 보일러는 단연 생활필수품으로 꼽힌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기후변화에 민감했다. 농작을 위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일조량, 강수량, 기온 등에 맞춰 1년에 24절기를 적용한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시기부터 기후변화를 예측하며 생활했던 옛 조상의 지혜처럼 한겨울 방을 데우는 난방문화 또한 유구한 역
공급업자 의존도가 높은 편인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에서의 ‘갑질’이 근절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3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해 발표했다. 3개 업종 공통으로 합리적 거래조건의 설정, 안정적 거래의 보장, 불공정관행의 근절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발주시 공급기일 및 수량에 관해 협의하도록 하고 전산시스템 등 적정한 방식을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 지도록 규정했다. 합리적 사유 없이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일방적
가구와 도서출판, 보일러 업종에 종사하는 일부 대리점들이 판매목표 강제, 불이익제공 등의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세 개 업종 대리점 4곳 중 1곳이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가구업에서는 75.3%의 대리점이, 도서출판과 보일러 업종에서는 각각 74.4%, 74.2%가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29개 공급업자와 4,258개 대리점으로, 공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7일 공정위는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의 약 40개 공급업자 및 약 6,50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거래 현황 및 방식을 포함해 불공정거래행위 경험과 애로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는 7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다.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리점의 애로사항과 이에 따른 공급업자의 대리점 지원 현황 및 계획에 관한
‘보일러의 계절’이 돌아왔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속에 집집마다 보일러가 켜지기 시작하면서 보일러업계의 치열한 경쟁구도에도 다시 불꽃이 튀고 있다. 특히 ‘친환경’과 ‘지원금’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 점유율을 둘러싼 각 업체 간 뚜렷한 시각차이도 흥미를 끈다.◇ ‘친환경’·‘보조금’ 화두 속 경쟁 불붙은 보일러업계최근 TV와 온라인 등 각종 매체에서 이목을 끄는 광고 중 하나는 보일러다. 제철을 맞은 보일러업계가 다시 적극적인 광고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광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강릉 펜션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이 모두 퇴원한다. 이로써 사고 발생 32일 만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18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하고 있어 퇴원할 예정”이라며 “다만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순 있다”고 덧붙였다.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 돼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은 회복이 빨리 먼저 퇴원했다. 이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학생 한 명도 상태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강릉 펜션 참사 사흘째인 20일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일러 배기관이 어긋나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수사본부는 사망 학생 3인의 사인으로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사이로 누출된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배기관이 언제, 왜 어긋났는지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우선 ‘연통 접촉 불량’이 2014년 보일러 설치 때부터인지, 지난 7월 게스트하우스에서 펜션으로 용도가 변경된 때부터인지, 장시간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