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을 겪은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에 힘을 실었다. 임명직 당직자들이 물러난 자리를 채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정관계의 개선, 중도·무당층이 선호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 등을 공언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제대로 된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3대 혁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표는 16일 ‘3대 혁신방안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하고 당의 ‘체질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김 대표는 여당이 민심을 적극 전달하며 건강한 당정대 관계를 이루겠다고도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3대 혁신방안, 6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이 이뤄질수록 당 일각에서는 ‘원팀 훼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또 다시 ‘후보가 문제’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 ‘쇄신’ 택하자 ‘원팀 실종’ 불만처음 불만이 나온 것은 지난 21일 긴급 의원총회에서다. 그간 ‘매머드급 선대위’에 대해 ‘무겁다’, ‘기민하지 못하다’, ‘의원들이 여의도에만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지지율이 안 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로 ‘이재명표 쇄신’에 힘을 싣기 시작한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합의해 사무총장으로 이 후보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새로운 민주당 위해 이재명 측근 중용25일 오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강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같은 날 오후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권한을 위임하자, 정치권에서는 후보 중심의 선대위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대위 쇄신론’은 지난 15일 이 후보가 선대위에 대해 “기민함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고 한 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매머드급 선대위’ 조직이 앞으로 어떻게 효율화될지 주목된다. ◇ 이재명 “기민하게 반응” 강조민주당은 지난 21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과 선대위 혁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후보는 실력 중심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요구
‘이준석 돌풍’이 ‘광풍’이 돼서 더불어민주당까지 뒤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30대·0선인 이준석 대표를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쇄신 경쟁에서 밀린 민주당은 ‘꼰대 정당’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14일에는 ‘이준석 돌풍’으로 전당대회를 흥행시킨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광풍’에 맞먹는 쇄신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철퇴를 맞았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게 20~30%포인트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민심이 1년만에 차갑게 돌아선 것이다.이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당 내에서 민심 수습책을 놓고 쇄신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이 같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듯하다. 쇄신책은 민심이 왜 민주당에게 돌아섰는지 자유롭고 치열한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당권을 위해서고, 다소 멀리는 대권을 바라보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죄’를 안고 있는 터라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2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격려하며 1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황 전
당 대표 성추행으로 위기를 맞은 정의당이 쇄신에 방점을 찍고 부심하고 있다. 갈라진 당심을 수습하고 진보정당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 이를 대표할 지도부 구성 등이 과제로 꼽힌다.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전직 대표 및 의원들을 만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쇄신안 마련을 위한 각계 의견 청취의 일환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하며 당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만큼 노를 젓는 분위기다.사건이 불거진 뒤 정의당은 ‘뼈를 깎는 쇄신’을 공언했다. 절체절명 위기에서 뿌리부터 바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