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업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높아진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임대를 제외한 컨소시엄 단지는 총 27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21개 단지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컨소시엄 단지가 3곳을 차지했다.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의 컨소시엄이 잇따라 시공권을 따내
현대건설이 올해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한남3구역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사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대림산업, GS건설과의 경쟁 끝에 조합으로부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연기될 전망이다. 일부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연기를 검토 중인 것이다. 정부 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로 다수의 조합원들이 모이는 조합 총회 등에 대해 금지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은 시공사 선정 총회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정부의 조합 총회 등 모임 자제 권고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풀이된다.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한국은행(이하 한은) 통합별관 공사를 계룡건설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과 조달청은 지난 16일 관계기관 회의에서 계룡건설을 낙찰예정자로 인정한다는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조만간 결론지을 방침이다.조달청은 이날 회의에서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 없이 계룡건설과 계약을 맺자는 의견을 냈고, 한은 측에 이의신청과 관련한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한은이 조달청에 낼 수 있는 의견으로는 △계룡건설에 공사를 맡기는 것 △차순위인 삼성물산의 법안 소송 결과를 기다리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휘감은 ‘라돈 포비아’가 관련 법안 발의로 극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만, 건설사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는 수준인데다 강제성이 없어 한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17일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건설 자재 라돈 수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건설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골자로 한 ‘라돈주택방지법’을 금주 내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해당 법안은 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과 패키지로 발의될 것으로 알려진다.신용현 의원실 관계자는 “주택법 개정안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