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섰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여의찮은 모습이다.◇ PK·TK 모두 흔들리는 국정 지지율1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
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에서 심상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울산에서 교육감과 기초의원을 내주고, 전북 전주을에서는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다. 표면적인 성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으나, 이것을 이겼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기현 지역구서 교육감·구의원 뺏겨국민의힘은 경북도의원(구미·창녕), 청주시의원,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였는데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인 포항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울산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 발전의 핵심은 무엇보다 지방의 기업 투자를 촉진해서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은 5·16 이후인 1962년도에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후에 60여년 동안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자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울산 임야 가격 폭등’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김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양이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언급했다.양이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울산 역세권 연결 도로 노선은 왜 휘었을까”라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양이 의원은 “2007년 도로개설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에서 검토되던 노선에는 김 원내대표 소유 임야에 노선이 없다”며 “중간보고와 최종보고를 거치면서 김 원내대표의 소유 임야로 (노선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 펼쳐진 K리그가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다. 전체 일정에선 극히 일부분이지만,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1위는 울산현대. 울산은 1983년 출범한 K리그에 1984년부터 참가해온 전통 깊은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K리그 우승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1996년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그로부터 9년 뒤인 2005년 마지막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기간이 어느덧 15년에 이른다.물론 이 기간 울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영남 유세에 나섰다. 진보 지지층이 두터운 울산, 창원 등을 방문하며 노동자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심 선대위원장은 8일 경북 경주 권영국 정의당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영남 노동벨트 순회 유세에 나섰다. 앞서 심 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시작하면서 호남과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쳤다. 심 선대위원장은 이들 지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위기에서 노동자 일자리 지키기 각오를 내비쳤다.심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주 유세현장에서 “정의당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경남 양산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 김포시갑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두관 의원이 6년 만에 PK(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했다.그는 PK 지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낙동강 전투(PK 지역 선거)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과 수많은 분의 희생을
현대모비스가 울산에서 두 번째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13년 완공돼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 역할을 해온 충주공장에 이어 또 하나의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장 기공식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해외로 향했던 투자를 국내로 유턴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