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서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교황 예방 등 일정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북 문제에 관심을 표해왔고, 지난 2018년에는 방북 의사도 밝힌 바 있어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문 대통령-교황 면담에 관심 집중문 대통령의 7박 9일 유럽 순방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황과의 면담 일정이다.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로마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로마 도착 뒤 여장을 풀고, 이튿날인 29일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문 대통령과 교황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것으로, 교황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동아시아·아세안 정상들과의 다자회의에서 종전선언 지지를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7일) 오후 4시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의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동아시아를 향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가져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그 힘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8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지난 17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던 문 대통령은 약 11시간 여 비행 끝에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였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자신의 SNS에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면서도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모든 일정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2박 3일간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G7 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실상 ‘G8’의 위치임을 과시했다.또 G7 국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는 등 ‘백신 외교’에도 총력을 다했다. 다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약식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돼 아쉬움을 낳았고, G7이 중국 견제 전선에 동참하면서 한국 역시 대중 외교 부담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3시 10분쯤 전용기로 영국을 떠나, 약 3시간여의 비행 끝에 같은날 오후 6시 16분쯤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도착 첫날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이튿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 머물며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국빈 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EU 공동성명이 무산된 것은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입장에 반대되는 내용을 우리 정부가 채택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CVID 문구 삽입 등 북한 비핵화 온도차를 원인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EU 측은 공동성명에 JCPOA 및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EU의 입장을 지지하는 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대외적으로 취하는 입장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게 되는 셈이 된다.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EU 정상들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며, 북한의 NPT 체제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담았다.‘CVID’는 미국 정부가 세운 북한 비핵화 원칙이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미국 측은 CVID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협상과정에서 북한은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대목에 강하게 반대의사를 보였고, 북미 공동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2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직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동아시아의 정세변화를 설명하고 유럽 등 국제사회의 더 큰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다.◇ ‘한반도 평화 기원 교황청 미사’ 참석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서울을 출발, 같은 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14일에는 한-프랑스 우정콘서트에 참석하며 15일부터 공식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