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조례를 발의해 공유PM(공유모빌리티)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례에는 전기자전거를 견인한 후 소유자에게 견인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포함됐는데,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전거법) 및 시행령에서도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법률의 권한을 넘어선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유정인·신동원 서울시의원 2인은 지난달 16일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공유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규제를 제안하고 나선 두 의원
지난 2년간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량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지기도 했던 삼천리자전거에서 예사롭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들어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던 실적이 급기야 적자전환한 것이다. 업계 차원에서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성장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량기업부’ 승격했는데… 3분기 ‘적자전환’코스닥 상장사인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3분기 연결기준 2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역시 ‘교차로 우회전’이다. 지난 1월 도입된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돌입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으론 정확한 규정을 놓고 운전자들이 다소 혼선을 겪으면서 각 상황에 따른 올바른 통행 방법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널리 퍼지기도 했다.다만 이번에 강화된 규정의 적용범위, 특히 ‘자전거’의 적용 여부나 처벌 규정 등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교차로 현장에서 또 다른
카카오모빌리티가 교통수단 영역을 확장, 공유킥보드를 품는다. 최근 공유킥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빠르게 시장 입지를 키우는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퍼스널 모빌리티 활성화 및 표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3사는 이용자 접점 확대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이들 3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와 피유엠피의 ‘씽씽’,
국산 자전거를 대표하는 메이커인 삼천리자전거의 페달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급변한 시장 변화로 인해 17년 만에 빠져 버린 적자 수렁에서 조기 탈출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재난인 코로나19가 호재가 돼 매출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아직 축포를 터트리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매출 1,000억 회복‧흑자 전환 ‘가시권’삼천리자전거에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3년 만에 흑자 전환 가능성이 유력시 되면서 한껏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연말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등 개인용 이동수단을 위한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이용자가 급증하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대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안전 우려 '여전'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그쳤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퍼스널 모빌리티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19년 44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간 이를 관리할 제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이동 수단의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점차 개인적이면서도 경제적인 교통수단 선호로 변했다. ◇ 떠오르는 ‘퍼스널 모빌리티’편의성과 경제성에 중점을 둔 개인 교통수단의 인기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보통 전기 동력을 활용한 개인 이동 수단이다. 국내에선 세그웨이를 시작으로 전동 킥보드, 호버보드 등이 대표적이다.퍼스널 모빌리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관심이 지속돼 왔다. 지난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입에선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 섞인 말들이 이어진다. 일상의 곳곳은 우울함이 가득하다.그러나 ‘암(暗)’이 있으면 ‘명(明)'도 존재한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잊어버렸던 것들을 되돌리기도 한다. 그 지점에 자전거가 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대중교통의 위기직장인 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대중교통을 타는 게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의 경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불안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 최소 징역 3년,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음주운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그 기준이 턱없이 낮아 관련 법 개정도 함께 이뤄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자전거는 동력장치가 장착돼 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차’에 속해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해선 안 된다. 음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국내 자전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알톤스포츠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또 다시 흑자 달성에 실패하게 되면서 상장사 자격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5년 장기 적자’… 상장사 자격 박탈되나사양화 길에 접어들던 국내 자전거 산업의 재활에 앞장서 온 알톤스포츠(이하 알톤)가 기업의 명운이 걸린 운명과 마주하게 됐다. 상장기업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7일 알톤스포츠는 공시를 통해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서울시가 자전거 우선도로 및 전용도로 구축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이 흘렀다. 이 기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보완을 거쳤지만, 아직 도심 내 ‘자전거 우선도로’와 관련해 잡음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서울시 자전거 우선도로는 현재 최하위 차로(가장자리 차로) 바닥에 ‘자전거 우선도로’라고 표기만 해뒀을 뿐 별다른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이 차로는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차로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서울시 자전거 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전거 업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만년 2위에 머물러있던 알톤자전거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삼천리자전거의 ‘40년 천하’가 위협받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로 대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로의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해 알톤자전거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분석이다.◇ 17년만의 영업손실, 흔들리는 ‘40년 천하’철옹성처럼 여겨졌던 삼천리자전거의 아성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1979년 이후 국내 자전거를 대표하는 메이커로 이름을 알려온 삼천리자전거가 업계 선두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지난해 삼천리자전거의 매출액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국내 자전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가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해외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급격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규제 완화로 숨통인 트인 전기자전거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 탓에 올해 적자 진입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미세먼지 공격에… ‘1위’ 명성에 균열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흑자에 턱걸이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올해엔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