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 전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언제까지 기다릴건가’라는 질문에 “(재송부 요청) 오늘 안한다.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단독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진행했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 질의 내용을 두고 여야 위원 간 격돌 끝에 파행으로 종료됐다. 이후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 할 것을 요청했다.청문보고서가 재송부 시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임명 강행 조짐인 반면, 국민의힘은 ‘지명철회가 답’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기한을 맞추기 위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손발 맞추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1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의힘이 “독선과 오만의 정치”라며 발끈했다.문 대통령은 국회가 당초 시한인 10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내지 않음에 따라 지난 11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세 후보자 모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되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절차적 요건은 갖춰졌다. 이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송부 요청 자체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가 박·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 강행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여당으로서 보조를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동호·최정호 후보자) 두 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추가적으로 어떤 의혹이 제기되거나 (하지 않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중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통일부)·문성혁(해양수산부)·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진영(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이다.당초 청문보고서 채택 1차 마감 시한은 전날인 1일이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성혁·진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일정도 각각 2일, 4일로 잡혀있다. 이들 역시 한국당의 의견을 담아 ‘부적격’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 중 2명이 낙마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나머지 5명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돼야 한다며 야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 마감시한인 1일에도 여야는 5명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여당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사흘간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각 당이 제안하는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이 제각각이어서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직무역량, 전문성, 비전을 평가하는 자리인데 언제부턴가 청문회가 인신공격과 신상털이 장으로 변질됐다. 이런 문화가 만들어진 데에는 우리당의 책임도 일부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청문회를 계속해야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장관 후보자 7인 전원을 ‘부적격’으로 판단내리면서 여당 내부에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부 후보자의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인 전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초유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 동안 7명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된다”면서도 “그런데 한국당이 7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