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시민들을 적극 비호하고 나섰다.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로 이란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의 오인사격과 이를 은폐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외적으로 고립되는 형국이다. 1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지도자들에게, 시위자들을 죽이지 말라”며 “이미 수천 명이 당신들에 의해 죽거나 감옥에 갇혔고, 세계를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터넷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이란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위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대표를 찾아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정부 대응, 호르무즈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손 대표를 만나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여러 동향과 정부 대응 상황을 상세히 보고드리고자 찾았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란과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한미일 고위급 안보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8년 특사단 신분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백악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정의용 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3자 고위급 안보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란 및 북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 문제가 다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의 선전포고에 준하는 군사행동에 대해 강대강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한 발 물러났다.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의 미사일은 크고 강력하며 정확하고 치명적이며 빠르다”면서도“ 우리가 이처럼 위대한 군사력과 장비를 갖췄다는 사실이 곧 이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이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 미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2인자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중동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의 70%, LNG의 40%를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국내 에너지 수급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예상치 못할 변수에 대비하고 있다.일단 현 시점에서 원유수급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열린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 결과, 직접적인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