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호반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호반건설의 수장을 교체했다. 향후 이어질 IPO 작업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사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호반그룹은 지난 2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를 선임했다. 최승남 대표는 그룹 총괄부회장에도 신규 선임됐다. 호반은 이외에도 호반산업, 호반호텔&리조트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에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중 호반건설의 ‘키’를 쥔 최승남 대표에 이목이 쏠린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신규 선임된 것을 넘어 향후 호반건설의 IPO를 진두지휘할 예정이어서다. 최승남 대표는 그간 호반그룹에 몸담으며 굵직한 M&A 작업을 진행한 M&A 전문가로 여겨진다.
최승남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해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 왔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2018년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의 M&A를 진두지휘하는 등 그룹 차원의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왔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다가오는 기업공개(IPO)를 대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인사”라며 “각 계열사 대표에도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10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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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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