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적쇄신 작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경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을 약속했으나 신규 경영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신규 경영진 인사 논란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 준신위, 경영진 선임 논란 관련 평판 리스크 해소 요구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준신위는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증권가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CEO 교체 바람은 중소형사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흥국증권이 CEO 교체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 새 대표이사에는 손석근 흥국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다.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손석근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그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신임 CTO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가 낙점된 가운데 카카오 측의 인적 쇄신 의지와 배치되는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 카카오 CTO에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내정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신아 내정자는 정규돈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CTO로 소개했다.정규돈 CTO 내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술그룹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아울러 새롭게 신설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유 내정자에 대해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데 힘써왔다”며 “현재도 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합리적 성품과 따듯한 리더십, 그리고 풍부한 법조 경륜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현 조달청장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김윤상 기획재정부 신임 제2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꾀했다. 8개 계열사 중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결정했다. CEO 교체 계열사 명단에는 하나생명 1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 계열사 8곳 중 7곳 대표 연임 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각각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8개 계열사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 박승호 하나캐피탈 사장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6일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이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교체됐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는 안팎의 예상대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상무가 된 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에서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미래
황성원 삼성카드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카드는 5일 임원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1명, 상무 5명 등 총 6명의 임원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성원 신임 부사장은 2002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과 담당, 상무를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디지털혁신실장을 맡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연령, 성별에 관계 없이 성과창출 역량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리더를 발탁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높이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조선업계 전반에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올해 9년 만의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택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성안 대표가 단독대표로서 중책을 맡게 된 모습이다. 아울러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임원 인사도 마무리됐다.삼성중공업은 최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수장급부터 중요한 변화가 단행됐다. 2021년 대표 자리에 올랐던 정진택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상담역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삼성중공업에 합류해 정진택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
중견 제약회사 대원제약이 오너 3세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백인환 사장과 함께 오너 3세 경영의 축을 이루고 있는 백인영 이사가 상무로 승진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잇따른 품질 논란은 오너 3세 시대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 29일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총 12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백인영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다. 오너 3세인 그는 백인환 대표와 함께 후계구도를 구축해온 바 있다.고(故) 백부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 정상화와 민생 집중을 위해 국정조사는 꼭 실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시도에 대해 “꼬리자르기도 아니고 꼬리털 뽑기식 인사는 잘 못 된 국정 난맥을 바로 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어제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2명이 사의를 표명했고 시민사회비서관은 면직처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간 인사참사에 직접 책임이 있는 법무비서관, 인사비서관, 내부감찰에 책임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1964년 서울 출생인 한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송옥렬 후보자가 사퇴한지 한 달 만에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이 발표됐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대통령실의 중부지방 집중 호우 대응 방식을 비판하며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 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불감증이다. 국민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내각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 마지못한 사퇴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쓴소리를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박 부총리는 애초 국무위원으로도 특히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 미달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부실검증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패스했다”며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전 정권 장관 중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인사시스템과 문재인 정권 공격을 위해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이용하는 상황을 비판하며 국정조사 진행을 요구했다.우 비대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 참사’로 불리는 장관 인사, ‘사적 채용’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인사, 대통령 1호기에 민간인을 태운 ‘비선 논란’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이 참담할 정도”라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누구에 의해서 이러한 인사가 진행됐는지, 그리고 또 누가 이런 사람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검찰 정기인사가 이뤄져 ‘총장 패싱’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한동훈) 법무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들과 만나 ‘검찰총장 없이 인사가 이뤄져 식물 총장, 총장 패싱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그간의 관행을 깨고 출퇴근 하는 대통령이 됐다. 출근길마다 짤막한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 회견)을 하면서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어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그러나 인사 문제로 잡음을 일으킨 점과 검찰 편중 인사 때문에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 출근길 문답·주말 나들이… ‘구중궁궐’ 탈피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한 달간 12번의 도어스테핑을 진행했다. 평균 3개의 질문을 받았고, 지난 9일에는 가장 많은 7개의
대통령실과 정부, 권력기관까지 윤석열 정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배치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인선이 검찰에 편중됐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후 윤 대통령의 인선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 포진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취재진의 ‘정부 요직을 검
더불어민주당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아들의 병역 판정과 관련해 의료 영상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개인 정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성주·신현영·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관련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든 경찰이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 ‘부정의 팩트’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의사 출신인 신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