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년 계약이 만료되는 편의점 가맹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본사가 점포 유치를 위한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올해 5년 계약이 만료되는 편의점 가맹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본사가 점포 유치를 위한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3,000개의 편의점 점포가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가맹점주들의 마음의 잡기 위해 편의점 본사가 앞다퉈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 지원한 1,300억원에서 2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제도의 주요 내용은 △차별화 먹거리(치킨25, 카페25) 우수 운영 가맹점 특별 지원 △재계약(기준 충족 시) 가맹점 담보 설정 금액 인하 △GS25 전용앱(나만의 냉장고) 활용 우수 점포 지원 △경제재난지역(매출부진지역) 판촉 비용 지원 △명절 당일·경영주 경조사 휴무 신청 제도 등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GS25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생지원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난 30년을 뛰어넘는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써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점포수에서 GS25에 밀린 CU도 분주하다. 영업 위약금 감면 및 면제, 초기 안정화 기간 확대 등의 신규 지원을 올해부터 상생협약안에 담아 시행하고 있다. 초기 안정화 제도와 전기료 및 상품 폐기 지원, 폐점 시 부담 최소화 등 가맹점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은 계속해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가맹점과 본사가 배분율대로 분담하던 시설 장비 부품 30여개에 대한 비용을 본사가 100% 지원(기존점 대상)하기로 했다. 폐기 지원금의 경우 조리면, 샐러드 등 간편식은 기존 20%에서 최대 40%로 늘렸다. 군고구마는 판매율이 50%를 넘으면 20% 폐기 지원금을 준다. 다만 도시락, 샌드위치 등 기존 푸드 간편식의 폐기 지원금은 최대 50%에서 최대 40%로 지원율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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