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포스코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포스코건설이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예비창업자 발굴을 강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선정된 미래 건설 창업자들에게 멘토링과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포스코건설이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1차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3개팀이 인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본격적인 창업 절차를 밟고 있는 등 건설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2차 대회부터 전국 단위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가능성과 현장 적용가능성,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사내 공모해서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 지난 1차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 3개팀 중 2개팀이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결선에 올랐다.

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은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지원금과 함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교수들로 구성된 멘토링 지원단으로부터 약 3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받고, 올해 10월 최종 결선을 치루게 된다. 최종 결선에서 선정된 상위 3개팀에는 창업지원금 300만원이 각각 지급되고, 지역별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무상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제품 제작을 위한 컨설팅과 함께 성과가 입증된 제품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청년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현장의 시공기술 개선과 안전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라며 “1차 대회를 통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 열기가 낮은 건설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2차 대회부터는 전국 단위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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